유기농마을에서 맛있는 김장김치 담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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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순애 댓글 0건 조회 4,906회 작성일14-11-08 01:12본문
연중행사 김장, 이제는 쉽고 편하게 즐기면서 하자!!
추운겨울을 앞두고 단풍이 한창인 요즘 주부들에게는 숙제가 남아 있답니다
바로 바로 김장담그기
예전에는 100포기도 넘게 김장을 담그셨던 울 엄마
이제는 연세가 있으신 친정엄마, 언제까지 기대어 살순없죠
요리와는 거리가 먼 완콩맘에게 하나의 돌파구가 된 양평김장체험^^
친정엄마 모시고 양평 유기농마을로 김장체험 즐기러 왔어요
대부분의 농가가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유기농마을
양평의 깨끗한 공기, 물먹고 자란 100% 우리 농산물로
김장을 담글수 있어서 믿고 안심할수 있답니다
고무장갑, 앞치마도 제대로 준비를 못했는데
앞치마, 두건, 일회용 김장장갑이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가족마다 일정량의 무를 나눠주셨는데요
김장선수 친정엄마 덕에 눈 깜짝할새에 무채를 다 썰었답니다
울 완콩양은 구경하면서 무채 먹기에 바빴네요 ㅋㅋ
갖가지 양념을 넣고 김치속 버무리기
엄마들은 멀리서 구경만 하는데 아이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드라구요 ㅋㅋ
속 버무리고나서 배추고갱이 뜯어 쌈싸먹는 재미
맛을 보니 매콤하니 맛있네요
아이들이 먹기엔 좀 매울수도 있겠어요
김장의 하일라이트 김치속 넣기
울 완콩양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김치속 넣으면서 입으로 가는게 더 많은 울 완콩양^^
김치속이 매우니 그냥 배추만 뜯어 먹네요
양평에서 자란 무공해 유기농 배추라 그런가 맛있게 잘도 먹네요 ㅋㅋ
김장선수 할머니는 식은죽 먹기
김장경력 7년에 빛나는 완콩빠도 척척
완콩맘은 사진찍으며 탱자 탱자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돕는 완콩양
커다란 고무장갑끼고 힘들법도 한데 아주 열심히였네요
배춧잎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꼼꼼히도 속을 넣는 완콩양
김장을 하면서 참 즐거워 보이네요 ㅋㅋ
아이들에겐 김장이 일이아닌 놀이처럼 느껴지나봐요^^
커다란 김치통으로 두통을 담갔네요
이정도면 우리식구 한겨울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사실 김장이란게 배추 절이고 씻고 뒷정리가 제일 힘든 부분이자나요
그런 힘든일은 안하고 재밌는 요소만 하다보니
김장이 이리도 즐거울수 있나요 ㅋㅋ
김치를 다 담그고 뒷정리 중인데 울 완콩양은
어디선가 배춧잎 한장 뜯어와서 열심히 먹고 있네요 ㅋㅋㅋ
배추맛에 푹 빠진 울 완콩양
요새 아이들 채소 안먹는 아이들도 많은데 내딸이지만 참 기특하다ㅋㅋ
생각보다 김장담그기가 일찍 끝나서
점심식사 전 제기만들기 체험을 했어요
한지, 엽전, 가위 이 세가지로 제기를 만들수 있어요
엽전을 가운데 놓고 한지를 둘둘말아요
엽전 가운데를 구멍을 뚫어준 뒤
한지 양끝을 구멍으로 쏙쏙 넣어주고
한지를 가위로 잘게 잘라주면 끝
제기만들기라고 해서 어려울줄 알았는데 너무 간단하고 쉽게 만든거 같아요
각자 만든 제기로 제기차기 연습을 한후
제기차기대회를 했어요
남자, 여자, 아이 이렇게 나누어서 제일 많이 찬 1등에게는 유기농 쌀 500g을 선물로 준답니다
완콩빠는 15개, 저는 3개, 완콩양은 1개 ㅋㅋ
완콩빠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다른 아빠들이 어찌나 잘차던지 1등은 하지 못했답니다
부페식으로 차려진 유기농마을의 시골밥상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온 우리가족 점심시간이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주메뉴는 김장하는 날 빠질수 없는 돼지고기 수육이랍니다^^
노란 배추잎에 수육 한쌈싸서 막 먹으려는데
가족별로 막걸리를 한병씩 주셨어요
양평에서 제일 맛있는 지평막걸리
어찌나 맛이 좋은지 막걸리 못먹는 완콩맘도 한사발씩은 꼭 마시는 막걸리랍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밥을 좀 많이 퍼왔다 싶었는데
어찌나 꿀맛이던지... 남김없이 싹싹 먹어치웠답니다
요즘 아이들 야채나 김치를 잘안먹는 아이도 있는데, 울 완콩양 편식도 하지않고
맛있게 잘 먹는 모습보니 너무 너무 흐믓했답니다 ^^
점심식사 후 찹쌀인절미 만들기 체험 했어요
제일 먼저 떡메치기
어른들은 물론이고 울 아이들까지 쿵떡 쿵떡 어찌나 힘차게 치던지 소리가 쩌렁 쩌렁 울리더라구요
고소한 콩고물 고루고루 묻혀 가족별로 한접시 씩 나눠주셨어요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될줄 알았는데 접시를 주시더라구요
접시로 잘 잘라질까 싶었는데 의외로 너무 너무 잘 잘라지더라구요
평소 인절미 좋아하는 울 완콩양, 떡집에서 종종 사먹곤 하는데요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먹으니 더 맛있는거 같아요^^
떡보 울 완콩양 인절미를 거의 혼자서 다 먹었답니다 ㅋㅋ
연중행사인 김장을 여러사람들과 함께하니 더욱더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무엇보다 유기농 재료인 우리 농산물로 김장을 담가와서
올겨울 김치걱정은 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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