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별빛마을 김장체험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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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4,468회 작성일14-11-21 21:12본문
요즘 양평은 한창 김장축제로 바쁘신거 아시죠??
그런데 기회가 잘 안 오더라구요~우리 마남매 한번도 못해 본 체험이라 너무 궁금했거든요~
양평이란 단어만 들어도 농촌체험이 떠오르고..마을마다 이름도 참 특이하고 예쁜데...
이번에 신규마을인 양평 별빛마을에서 감사하게도 김장체험에 초대해 주셨답니다
룰루랄라~~김치통도 들고 앞치마도 챙기고..양평 별빛마을로 고고!!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라 놀랐네요~ㅋㅋ
도착해서 주차하고 회관이 너무 예뻐 사진도 많이 찍고..마남매 저 계단에 앉아서 홈런볼 먹고 있는것도 찍었는데..
카메라 메뉴 잘못 맞춰놓아서 화면이 다 하얗게 나왔지뭐예요~~ㅠㅠ
그걸 집에와서 알았어요.. 실내 사진도 다 찍었는데..
그래서 겨우 요거 한장~ 어디서 동냥 좀 하려했더니...ㅜㅜ 암튼 회관이 너무 너무 예뻐요~
그리고 길찾기가 너무 쉬웠어요~길치인 저도 바로 여기구나!! 할 정도로 이정표도 아주 크고..굳
별빛마을은 명성리에 있어요~명성리의 뜻이..맑은 빛 별이라네요~
이름만큼이나 맑은 어르신들의 인상..정말 뵙기 좋더라구요^^
이제 김치통 들고 김장체험하러 가는 곳으로 갑니다~
어쩜...날씨도 이리 좋은지 ... 마냥 신 난 우리 마남매예요^^
재윤이가 뛰어가니 덩달아 신유도 다다다다다!
바쁘더라도 별빛마을 김장체험 인증샷 남기고^^~~
사실 오기 전에 걱정이 되더라구요..아무리 날이 좋아도 밖에서 김장체험 하면 아이들은 두꺼운옷에
불편하게 체험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어머!! 헌데 이게 웬일입니까~~아주 아주 포근하고 따뜻한 하우스에서 체험을 한다니..
시골 살아서 하우스가 얼마나 따뜻한 곳인지 아는 재윤신유맘인지라.. 별빛마을 분들이 참 지혜로우신것 같아요
센스있게 따듯한 물도 마실 수 있게 마련해주셨답니다
내부 모습이예요~~
무가 놓여져 있네요~우리가 김장소에 들어갈 무예요~잠시후에 채썰거랍니다~
우와~~요 배려??편의?? 한쪽은 옷이며 짐이며..올려 놓을 수 있는 매대구요~
이쪽이 김장하는 곳이예요~~
우리 마남매도 겉옷 벗고 김장 차림으로 완벽 변신!!! ㅋㅋ
재윤이도 앞치마를 챙겨오긴 했는데..너무 커서 별빛마을 분들이 준비해 주신 앞치마와 머릿수건.장갑을 착의!
신유는 집에서 가져온 장갑끼고 맨 윗부분엔 제 머리끈으로 고정 ㅋㅋ
별빛마을 관계자분들 소개를 해주십니다
보세요~다 인상이 너무 좋으시죠??
자~ 이제 김장소에 들어갈 무 채썰기 시작해 봅니다~
날카로워 면장갑도 주셔서 그걸 끼고 샥샥 채썰어봅니다.
신유가 하기엔 무가 커서 인상 쓰는거 봐요 잘 안되니..ㅋㅋㅋ
재윤이도 재밌다고 열심히 열심히~
우리 신유 무썰다 얼굴에 툭! ㅎㅎㅎㅎ
재윤인 끝에 남은 무 먹어보느라고..맵다고 혀를 날름 날름 ㅋㅋㅋㅋㅋㅋ
어이구~그래도 울 마남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참 잘 썰었죠?? 저도 도와주긴 했지만 재윤이 몫이 컸네요^^
이제 각 가족이 썰은 무채를 다 모아 봅니다~
와~!!! 양이 정말 꽤 많네요.한 가족당 2KG를 가져갈 수 있답니다~
무채와 같이 버무려질 실파와 갓도 써는 시범 보여주시고..이제 아이들이 해 볼차례~
전 잡아주며 사진 찍느라~~ 신유는 큰 칼을 잡기도 버거워 보이네요~
작은 칼이 있으면 좋으련만...그래도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썰어봅니다
재윤이는 제법 혼자서도 잘 써네요
썰면서도 더 썰어보고 싶다고 칼을 안 내려 놓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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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재료를 넣고 버무려 볼까요??
우선 빛깔도 곱디 곱고 매콤한 향이 퍼지는 고춧가루부터~~
김치에는 빠질 수 없는 새우젓
마늘도 듬뿍듬뿍
생강도 조금 넣어주고
감칠맛 더 할 멸치액젓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굵은 소금도 팍팍!!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하네요^^
아~~!! 그리고 생새우가 들어가는군요..정말 맛이 기대됩니다 시원하면서도 감칠맛 날듯한....
다 넣고 버무리기 시작하는데..신유는 키가 살짝 아쉬운....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열심히 조물조물
앗차차차!! 풀 쑤운걸 깜빡 하셨다고..ㅋㅋ 그래도 지금이라도 생각나 다행입니다^^
갓과 실파도 넣어주고...더 골고루 섞어 줘야하는건...이제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의 몫입니다
우앙~!! 정말 침샘 자극하는 비쥬얼..하나씩 집어 먹는 아이들의 손은 멈출 줄 모르네요~
제가 하나 맛 보니 신유도 달라고 옆에서 제비새끼 마냥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매울거라고 걱정했더니 씩씩해서 괜찮다고..ㅋㅋㅋ
매운데도 맛있다고 씁씁~~하면서도 엄지척!!
그 이후에도 또 달라고 또 달라고..매워서 물 마시면서도 맛난다고..
이제 양념이 무채에 배일때까지 기다리면 되구요.. 그 시간에 우린 맛난 점심을 먹을거예요^^
별빛마을회관으로 오니 이렇게 한 상 그득 차려 놓으셨지 뭐예요~
신유는 김장소를 가르키며 "우이가 만든거지~~"하며 묻네요 ㅋㅋㅋ
소금에 살짝 절인 배춧잎위에 강된장과 새우젓 찍은 수육.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김장소를 넣고 저도 먹고
작게 싸서 신유 한 입 줘봅니다
신유는 밥도 조금 넣어서 한 입에 쏘~~~~옥^^
맛있다고 오물오물 다 먹고 또 싸달라는 신유
우리 재윤이도 정말 정말 잘 먹어주고...
다 먹고 아이들은 밖에 나가서 논다고~~2층에서 축구도 할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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