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과 함께 양평 산천잔치마을로 당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출발을 하여 두물머리와 세미원에 들러 연꽃을 보고 30분 정도를 달려 산천잔치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위원장님이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이들에게 미꾸라지, 올챙이, 개구리, 우렁이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셨는데 마을 안에 작은 냇가를 만들어서 30여명의 아이들은 신이나서 직접 잡아서 관찰하며 너무도 좋아하고 신기해하며 맘들에게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맛있는 냄새를 따라 식당으로 향하니 산지에서나는 유기농 야채의 밥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미료없이 만들신 밥상 정말 맛있어서 두번씩 먹을 정도였어요.

더위를 못 참은 아이들이 하나, 둘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일정을 변경하여 물놀이를 먼저 시작했는데 천연 지하수를 담아 만든 수영장과 대형 에어보트는 인기짱이 였습니다.

이어서 들어간 황토 페인팅 엄마와 아이들의 달리기게임, 미끄럼타기, 황토 팩 너무 재미있었어요

달리기 우승자에게는 옥수수 선물도 주시는 쎈스~쟁이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물놀이에 이어 아이들의 콩떡을 만들기~ 직접 콩을 넣어서 아이들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서 수영 후에 간식으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유기농 치즈 만들기와 표고버섯장 체험 잘 익은 옥수수 따기 체험도 색다른 경험으로 모두 다 즐겁게 참여를 하고 동네 어르신이 만들어 주시는 유기농 식단의 저녁식사는 꿀맛이였습니다.

어둑어둑 해졌을 때 쯤 위원장님과 이장님, 사무장님께서 또하나의 체험으로 호롱불 체험을 해주셨는데 어두운 밤 호롱불을 들고 마을을 한 바퀴 돌며 귀뚜라미, 물 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부모님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모든 체험을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힘드셨을 텐데...모든체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넉넉한 인심도 후하게 받고 감사합니다. 따로 샤워를 하지 않았는데도 매끄럽고 보들보들해진 피부를 만지며" 역~ 쉬 물이 좋네" 한마디씩 하셨어요

이 곳만 천연지하수를 사용하시고 수영장 청소도 매일 하신다고 하네요

산천잔치마을에는 반딧불도 있어서 7월 초정도에 오면 반딧불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꼭 한 번 보고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