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김장체험 호박손 마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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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하영 댓글 0건 조회 8,615회 작성일16-11-22 10:0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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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던 지난 일요일 아침 일찍 양평으로 향했어요.
처음가는 곳이라 행여나 늦으면 안되기에 서둘렀더니 여유있게 도착했답니다.
마을 입구에서도 호박그림의 호박손 마을 이정표를 봤었는데 도착하니
또 요렇게 예쁜 이정표가 세워져 있네요.

경기 양평군 용문면 망능리에 있는 호박손 마을은 이번에 준공된 곳으로
앞으로 다양한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호박손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에 걸맞게 호박죽만들기, 호박튀김만들기, 호박가면만들기 등
호박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서 체험해보고 싶더라구요.
호박손 마을 체험관은 새건물이다보니 시설도 잘 되어 있고 내부도 아주 깨끗했어요.

체험관 들어가는 입구에 다양한 호박들도 진열되어 있어요.
아이 얼굴과 비교하니 호박이 엄청 크네요~
체험을 시작하기 전에 마을을 둘러봤는데 양평의 공기도 좋고 조용하니 살기 좋겠더라구요.
멀리 나가지 않고 서울 근교의 양평만 와도 이리 좋으니 자주 오고 싶어지네요.

원래 일정에 있지는 않았지만 김장체험 전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곳이 있다며 체험 담당자님께서 목장으로 안내해주셨어요.
젖소가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호박손 마을에는 목장이 있더라구요.
젖소에게 먹이주기 체험도 하면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지요.


배가 부른지 여물을 잘 안 먹는 젖소도 있었지만
먹고 싶어서 얼굴을 빼꼼히 내미는 젖소도 있었네요.
아이들도 신나서 열심히 여물을 주더라구요.



젖소에게 먹기주기 체험을 마친 후 다시 호박손 마을 체험관으로 이동합니다.
체험관 안에서 진행하니 따뜻하고 좋더라구요.
담당자님 인사말씀도 듣고 마을 소개도 들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김장체험에 대한 설명도 듣고 나서 체험을 시작했답니다.

준비된 김장재료도 볼 수 있었어요.
배추는 미리 절여서 깨끗히 씻어 준비해두셨더라구요.
앞치마와 모자,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무채썰기부터 해요.
체험전에 아이들 안전을 강조하셨기에 무채썰기 할때도
아이들은 조심조심 채칼을 사용해 봅니다.
무는 아래 사진처럼 두고 썰면 손이 다칠 수 있기에 세워서 썰어야 해요.
무를 세워서 다시 썰어보는데 손이 작아서 힘든지 양손을 사용하는 아이에요.
채칼은 뒤에서 아빠가 잘 잡아 고정해주니 아이들이 좀 더 수월하게 썰 수 있었어요.
체험보다는 먹는 것에 더 관심이 서연이는 무가 맛있다면서 자꾸 집어 먹네요...ㅎㅎ
무채 썰고 난 남은 조각무는 나중에 김장김치를 통에 담을 때 함께 넣어줄거에요.
가족별로 썰었던 무를 모두 모아서 고춧가루에 버무릴거에요.
고춧가루에 버무리기를 하는 아이들이에요.
김장매트 주위에 오손도손 모여 앉아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쁘더라구요.
무채가 빨갛게 물들여지면 생강 -> 마늘 -> 액젓 -> 찹쌀풀
순서대로 양념을 넣어주시네요.
그리고 쪽파와 갓을 넣어 함께 버무려봅니다.
아이들이 아주 열심히 하더라구요.
전 어차피 집에서 저혼자 또 김장을 해야하니
이번 체험은 전적으로 아이들과 애들 아빠한테 맡기고 전 사진만 찍었어요...ㅎㅎ
애들 아빠가 아이들에게 먼저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김장 하느라 힘들테니 이번 김장체험은 우리가 하자고 말이죠...^^
제 생각해주는 신랑이 참 고마웠다죠~
1차로 아이들이 버무린 양념에 추가로 조금씩 더 첨가해서
마무리로 버무리기는 아빠들이 합니다.
아주 맛깔스러운 비쥬얼의 김장속이 완성되었어요.
배추에 속을 싸서 먹어보니 간도 딱 좋고 맛있더라구요.
다음은 가족별로 나눠주신 배추와 양념에 김장을 해봅니다.
김치에 속넣기는 아이들도 해봐서 아주 잘하더라구요.
너무 많이도 적지도 않게 배추에 잘 발라가면서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에요.
아이들은 재밌다며 서로 서로 더 많이 하려고 욕심을 부리네요...ㅎㅎ
아빠와 함께하니 아이들도 더 좋아하고 부녀가 함께 김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저 또한 참 흐뭇하더라구요.
완성한 김치는 요렇게 김치통에 차곡차곡 가득 채웠어요.
가족당 10kg씩 가져가는건데 요번에 배추가 좀 넉넉하다고 조금씩 더 주셨어요.
김치통 채우면 무게도 재어보고 확인해 주시더라구요.
김장체험을 마친 후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이에요.
먹을만큼 접시에 덜어가서 먹으면 된답니다.
콩나물, 시금치, 냉이무침, 김치, 수육까지 아주 푸짐한 한상이에요.
배추국도 구수하니 시원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수육과 먹으라고 막걸리도 주셨는데 신랑은 운전해야하니
딱 한잔만 맛보고 아쉬워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어쩜 그리 잘도 먹는지 나와서 먹으니
꿀맛이라며 평소보다 더 많이 먹더라구요.
고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수육도 더 먹고 싶어했는데
넉넉하게 더 주셔서 감사했지요.
숟가락에 골고루 쌓아서 누가누가 잘 먹나 뽐내는 아이들
조금만 입에 한가득 잘도 들어가더라구요...ㅎㅎ
사진엔 없지만 후식으로 맛있는 커피도 손수 내려주시고
아이들에겐 우유 넣어 핫초코도 맛있게 타 주셨어요.
카페에서 먹는 그런 후식까지 대접해주시는 걸 보면서
양평 호박손 마을의 인심이 정말 좋구나 느꼈네요.
식사 후 달달한 티타임도 즐기니 아주 행복했다죠~~

오후 체험으로는 OX 퀴즈 시간을 가졌어요.
겨울에는 밖에서 얼음썰매도 탈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날씨가 따뜻하다보니
퀴즈 시간을 즐겼지만 겨울 체험으로는 프로그램이 조금 달라질 거 같아요.

퀴즈를 통해 호박손 마을과 양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도 되었는데요.
잘 모르는 문제는 50대 50이니 찍어서 맞춰보기도 합니다...ㅎㅎ
OX 퀴즈 후 1등과 2등만 선물을 주시는 줄 알았는데
모든 가족에게 선물을 다 주셨어요.
상자 안에 감자가 담겨있는데 1등과 2등은 감자의 양이 좀 더 많다고 하네요.
다음은 감자 호박전 만들기 체험을 했어요.
감자와 호박을 갈아서 미리 준비를 해주셨는데요.
가족별로 부쳐서 먹으면 된답니다.
감자전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전 솔직히 집에선 강판에
감자 갈아서 하기 귀찮다보니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에서 오랜만에 감자전 먹으니 아이들은 신났죠.
게다가 아이들이 직접 부쳐서 먹으니 더 좋아했는데요.
조심조심 감자 호박전을 부쳐보는 아이들이에요.
다른 부침개에 비해 감자전은 뒤집기가 좀 힘든데
서연이는 작게 부쳐서 뒤집어봅니다.
감자 호박전에 들어간 감자가 선물로 주신 감자와
같은 거라고 하는데 맛이 참 좋더라구요.
점심을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자꾸 자꾸 들어갑니다...ㅎㅎ
감자 호박전 먹으니 수육과 먹던 막걸리가 또 생각나는데요.
신랑은 안전하게 집까지 운전하고 가려면 참아야 하니 제가 대신 한잔 했지요.
양평 막걸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선물받은 감자는 집에서 요렇게 호박도 썰어 넣어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이렇게 모든 일정을 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요.
나갈때 호박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더라구요.
호박 중에서도 하얀 분가루가 묻어있는 호박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하얀 분가루는 잘 익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호박손 마을 체험을 마치고 돌아가는길 호박 한번 안아주고 가는 은채에요.
호박손 마을에서의 체험으로 가족 김장 체험은 이 날이 처음이였다고 해요.
호박손 마을의 첫 체험 스타트여서 더 의미가 있었던 하루인데요.
앞으로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해보고 싶은 호박손 마을이랍니다.


<호박손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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