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수유꽃 마을 김장체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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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형 댓글 0건 조회 6,879회 작성일16-11-29 15:15본문
양평 산수유꽃 마을 김장체험 다녀왔습니다.
주말 교통체증을 감안하여 일찍 서둘러 출발했는데 날이 추워져서인지
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 1시간여 만에 체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체험 장소는 양평 산수유꽃 마을 농어촌 인성학교입니다.
김장체험을 여러 번 해봤는데 늘 비닐 하우스같은 간이 시설물에서
체험하다 잘 갖추어진 건물에서 체험하니 좋았습니다.
아이들 추울까봐 외투도 두 개씩 입혔는데
실내가 따뜻하고 따로 이동 필요없이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어 매우 편하고 좋았습니다.
어린 아이들 동반 가족이라면 이런 체험장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장 입구에 마을 설명에 관한 안내도가 있더군요.
양평에서 산수유가 유명하여 산수유 권역이 따로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산수유꽃 마을입니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나뭇가지들이 앙상하지만
봄이 되면 마을 전체 노란 꽃이 아름답게 피고 산수유꽃 축제도 열린다는군요.
체험장 안으로 들어가니 오늘 체험할 김장체험의 재료들을 참 가지런히도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절인 배추, 무, 갓과 쪽파, 대파까지 가족 단위 분량대로 깨끗이 손질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체험을 해봅니다.
마을 인솔자분의 친절한 설명을 들은 후 엄마와 나경이는 하나식 김장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김장재료 손질이라고 해봐야 채칼로 무채썰기와 쪽파 갓 대파 썰기 정도로
매우 간단합니다.
집에서 김장을 하려면 재료 준비에서부터 손질까지도 일인데 이렇게 준비해주시니
김장도 참 간단하고 편하단 생각이 듭니다.
김장체험을 여러 번 해보았는데도 감장재료를 손질하는 나경이의 표정이 참 진지합니다.
다음은 아빠들이 나섭니다.
큰 김장 매트에 아빠들이 한마음으로 무채와 양념을 버무립니다.
나와서는 역시 아빠들이 해야죠^^
맛있는 김장을 기대하며 열심히 버무렸습니다.
다 버무려진 양념을 아이들도 한 번씩 같이 버무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다소 힘든 김장도 아이들에게는 그저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해찬이는 고춧가루 뭍는다며 구경만 나경이는 열심히 양념을 버무립니다.
아빠와 아이들이 합심해서 버무린 양념은 가족별로 나누어 절여진 배추에 바릅니다.
이제 나경이의 김장 솜씨도 수준급입니다.
배추 속을 넣는 손길이 야무져서 저보다 낫은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양평에서 키운 좋은 무와 야채 고춧가루가 들어가서인지 김장의 빛깔이 참 좋습니다.
사실 마트에서 편하게 사먹을 수 있는 김치이지만
사먹는 김치는 재료는 중국산이 너무 많다보니 걱정스러울 때가 많은데
이렇게 직접 체험장에 와서 만들면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어 좋고
집에서 보단 간편히 김장을 할 수 있어 좋더군요.
오늘 김장 양념에도 일체 조미료없이 고춧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배즙 육수로만 만든 건강 김치입니다.
옆에서 가만히 구경만하던 해찬이도 누나의 모습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자기도 김장 속을 넣어 본다고 나섭니다.
아직 어러 김장 속을 넣는 것이 미숙하지만 이런 경험이 쌓여 나중엔 멋지게 김치도 담가 먹을 수 있는
사내로 자라나길 기대해봅니다.
아이들이 버무리고 마지막 마무리는 엄마가 했습니다.
속을 넣고 김장을 완성하니 양이 꽤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가족은 아이들이 어려 김치를 많이 먹지 않아
오늘 한 김장 김치롤 1년은 거뜬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완성된 김장을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고 그 위에 가지런히 배춧잎도 얹어 줍니다.
완성된 김장을 보니 1년 먹거리를 마련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아이들과 이렇게 직접 김치를 담가보고 김장의 의미도 배워보는 것이 참 뜻깊단 생각을 했습니다.
열심히 김장을 만들고 나니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김장하면 빠질 수 없는 수육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시골의 소박한 밥상이지만 나와서 먹는 밥은 왜 이리 꿀맛인지.
싹싹 두 그릇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있는데 창 밖으로 마침 올 첫 눈이 내립니다.
오늘 비 또는 눈 예보가 있었는데 비가 아니라 눈이 내려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양평에서 맞는 첫 눈 참 멋졌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자마자 눈을 보고는 흥분하여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체험장 앞 넓은 잔디밭에서 마구 뛰어다니는 나경과 해찬이.
너무 뛰어나녀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도 힘들더군요.
실컷 뛰어놀고는 산수유 열매를 이용하여 쑥개떡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지금 산수유 열매를 한창 수확한다고 합니다.
보리수와 비슷하지만 보리수는 봄에 산수유는 겨울에 수확하고 열매도 보리수에 비해 작다고 합니다.
산수유 열매 자체가 시고 떫은 맛이 강하여 떡에 들어가는 열매는 건조하여 설탕에 조린 것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맛을 보니 크랜베리 비슷한 맛이 나더군요.
나경이와 해찬이는 조물조물 여러가지 모양으로 떡을 만듭니다.
만들어진 떡에 산수유 열매로 장식해주면 떡 만들기는 완성입니다.
다 만들어진 떡을 찌는 동안 간단히 아이들의 장기자랑 시간을 가져보고자
마을 인솔자분이 노래나 춤 쳐보고 싶은 어린이 손들어 보세요. 라고 말하니
번쩍 손을 드는 우리 효주.
뭐하든지 모르고 손부터 들고 보는 우리 효주.
그 덕에 선물하나를 득템해 언니와 오빠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아이들과 웃고 떠드는 사이 우리 가족의 쑥개떡이 완성되었습니다.
향긋한 쑥향과 새콤달콤한 산수유 열매가 어우러져 참 맛이 좋았습니다.
떡순이 우리 효주도 몇 개를 집어 먹더군요.
점심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불렀는데도 담백한 맛에 자꾸 손이 갑니다.
반나절 즐거운 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첫 눈이 펑펑내려 더 기분 좋은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늘 양 손 가득 먹거리를 들고 오는 양평 체험은 실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양평 산수유꽃 마을에서는 인성과 생태 체험 뿐 아니라 계절별 다양한 체험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란 산수유꽃이 피는 따뜻한 봄에 우리 가족도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양평농촌나드리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체험기회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체험하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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