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겨울얼음축제 조현리 모꼬지 체험마을로 송어낚시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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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은정 댓글 1건 조회 2,034회 작성일15-01-14 14:44본문
2015.1.11. 일요일
양평 모꼬지 체험마을로 송어낚시 다녀왔습니다.
직딩엄마는 일요일에 움직이는게 너무 힘들지만,
토요일은 이런저런 다른 스케줄로 시간을 내지 못하고
일요일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이야 뭐 방학이니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마냥 신났네요~^^
양평쪽으로는 집에서도 1시간 정도 거리라 자주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방문했던 곳은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습니다.
양평에서 겨울얼음축제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는것 같아요~
지난주 빙어낚시 갔을때는 한마리도 못잡고 돌아왔지만,
이번엔 송어 한마리쯤 잡혀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가득 안고 출발입니다 ㅎㅎ
(모꼬지 마을: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260-9)
일단 오늘의 스케줄입니다.
10:00 ~ 10:10 마을도착 및 안내
10:10 ~ 12:00 송어낚시
12:00 ~ 13:00 점심식사
13:00 ~ 13:30 방앗간 체험
13:30 ~14:30 썰매타기
14:30 ~ 간식
15:00 ~ 뒷정리 후 귀가
일단 스케줄은 이렇게 되어 있지만 5시까지 원하면 송어낚시를 더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점심메뉴는 만두국과 송어찜이고,
간식은 참나무 모닥불에 군밤을 구워먹었답니다~^^
마을입구입니다.
이렇게 앙증맞은 눈사람들이 기분좋게 반겨줍니다~^^
자유롭게 따뜻한 커피를 마실수 있게 준비되어 있고,
따뜻하게 몸 좀 녹이시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셨지만...
빨리 낚시를 하고 싶은 마음에 바로 낚시대를 챙겨 송어낚시 체험장으로 고고~~ 입니다.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자리잡고 계신분들도 많았습니다.
나름 잘 잡힐것 같은 구멍을 골라골라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낚시대와 의자를 모두 빌려주기 때문에 따로 준비해 갈 것은 없습니다~
빙어랑 다르게 구더기 같은 미끼를 끼울 필요도 없고,
가짜 미끼가 낚시대에 달려있으니 엄마는 훨씬 더 편하네요~^^
전체적인 송어낚시체험장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웠지만,
낚시를 향한 아이들의 열정을 막기는 역부족이네요~ㅎㅎ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어느 분이 첫번째 송어낚시에 성공했습니다.
부럽고...우리가 아닌게 아쉽고...ㅋ
진행하시는 분들이 낚시체험장에 송어를 풀어주셨습니다.
우리 낚시대에도 걸려줄까 기대감 상~승~
1시간여가 흐르고 엄마인 제가 먼저 포기.
너무 추워서 커피라도 한잔 마셔야 겠더라구요~
이건 뭘까요?
함께 갔던 8살짜리 우리 조카가 혼자서 두마리나 잡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낚시대에도 한마리쯤 걸려주면 좋았을텐데...
좀 속상했지만, 낚시는 다음기회에!! ^^
그래도 조카가 두 마리나 잡았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추운 날씨에 바람을 가르며 낚시하러 온 보람이 있었네요~~
추위에 언 몸도 녹이고 드디어 점심시간!!
넓은 테이블 두개를 주셨지만, 가족은 모두 모여서 밥을 먹어야 제맛이죠~
옹기종기 모여앉아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만두국과 송어찜을 기본으로 제공해주고, 조카가 잡은 송어는 회로 요리해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예전에 한번 송어회를 먹어본적이 있었고 이번 딱 두번째 입니다.
개인적으로 색이있는 생선을 별로 즐겨먹지 않는데,
두번째 경험이라 그런건지 ,, 송어가 훨씬 싱싱했던건지 ,, 예전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랑스런 우리 조카가 직접 잡아준 것이라고 그랬나 봅니다~~^^
점심을 먹은후에는 방앗간 체험 입니다.
요즘에는 방앗간을 보기도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이런 기계도 처음보는 아이들이라 재미있어하네요~^^
저 쌀가루가 쪄질동안,,,, 1시간여의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동안 가만히 있으면 심심하겠죠?
군밤을 구워 먹으러 밖으로 나갑니다.
뜨거운 불에 나무막대기로 굴려가며 잘 익힌 밤을
맨손위에 올려놓고 오른손 왼손 바쁘게 옮겨가며 식혀서 까먹는 맛은 그만이네요~^^
아이들은 썰매를 타느라 정신이 없고,
엄마 마음에 하나씩 챙겨 먹이느라 마음이 바빳답니다~ ㅎ
여기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입니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자유롭게 정말 즐겁게 노네요~
작은 아이가 사촌동생과 얼마나 재밌게 타는지 보는 어른들이 더 즐거웠답니다~
신나게 놀다보니 가래떡 뽑을 시간이 되었어요~
갓 뽑아낸 가래떡이라 따뜻하고 쫄깃쫄깃 한것이 그 자체로도 정말 맛나지만,
마을에서 직접 가마솥에 끓여 만든 조청도 뿌려주셔서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언 몸도 녹이고, 맛난 간식도 먹고 쉴틈없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내일은 월요일 출근도 해야하고 집에가서 쉬고 싶지만,
아이들은 전혀~ 제 맘 같지 않네요..ㅋㅋ
큰 아이는 낚시를 더 한다고 하고, 작은 아이는 썰매를 탄다고 하고,,,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마을에서 뻥튀기를 튀긴다고 하셔서,
그것까지만 보고 맛있는 뻥튀기를 얻어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자랄때만 해도 가끔 동네에 아저씨가 오시곤 했는데,
요즘엔 저런 풍경도 정말 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그때보다야 먹을 것도 흔해지고 풍족해졌지만,
그 시절의 북적부적하던 사람냄새와 정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맛의 뻥튀기 입니다.
어린 조카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슬슬 마무~~으리~~ 하려는데,
벌써 썰매장으로 도망가 버린 아이들 때문에 이후로도 30분은 더 기다려야 했답니다.
다섯시까지는 자유롭게 낚시를 하고 싶은 분들은 낚시를 해도되고,
썰매를 타도 됩니다.
그러나,, 다음날이 출근해야 하는 일요일인 관계로
아이들을 재촉해서 4시쯤 출발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알찬 하루를 보내고 오니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뿌듯하네요.
아이들의 체력은 어디에서 저렇게 쉼없이 나오는 건지... 부럽습니다. ㅎㅎ
서울에서도 가까운 양평에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들이 풍부한,, 다양한 겨울얼음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즐거운 겨울 나들이로 딱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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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꼬지마을님의 댓글
모꼬지마을 작성일즐거운 체험이 되셨다니 오히려 저희가 더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도 꼭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