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좋아~ 하루종일 체험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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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지형 댓글 0건 조회 2,206회 작성일15-02-05 02:12본문
요즘 딸기 왜 이렇게 맛난거에요?
값이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새콤달콤한 딸기가 자꾸만 생각나요~
딸기좋아하는 아이들과 겨울방학 갈만한곳이 없을까?하고 고민하다가 양평딸기체험하러 갔다왔어요
농장에서 바로 따서 먹으면 더 맛있겠죠?
보릿고개마을로 갔는데, 딸기뿐만 아니라 놀거리도 많아서 아이들과 갈만한곳으로 좋아요!!
양평보릿고개마을 가자마자 한것이 순두부 만들기에요
사실, 순부두 먹어보기만 했지 어떻게 만드는지 직접 본적이 없었어요
아이들에게 순두부 만드는 과정도 알려주면 좋을거 같아 갔어요
전날 불린콩을 맷돌에 가는데, 우리 맷돌은 무지 뻑뻑한거에요
왜 그런가?했더니.. 콩만 넣어서 그런거 있죠
맷돌에 콩을 넣을때는 물과 같이 넣어주면 맷돌도 잘 돌아가고 콩도 잘 가리면서 양도 많아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콩만 맷돌에 넣고 갈면 '끝~~~'이 아니에요
면보자기에 넣고 물을 넣어가면서 콩물을 내어야 하는데, 손으로 꼭꼭 눌러가면서 콩물을 빼줬어요
커다란 가마속에 콩물을 넣고 끓이면서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줘야 해요
순두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은근 할일이 많아요
간수를 넣었고 천천히 저어주면 요렇게 노란 물이 생기면 순두부가 만들어진거에요
간수는 천일염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빠진 간수를 사용하였는데, 간수맛이 1박2일 복불복에 나가야 할 맛이래요
손가락으로 콕 찍어서 맛보신 분들은 온몸을 떨어주더라고요
짜고 씁쓸하고..
간수맛이 궁금하신분들은 체험할때 맛들 보셔요~
시중에서 파는거랑은 맛도 다르고 모양도 달라요~
순두부에 지평막걸리까지..
양평가면 꼭 마시고 오던 막걸리를 양평딸기체험가서도 마시고 왔어요~
순두부가 부드러우면서 고소한게 짱!! 맛있어요
울아들 3번이나 먹었다니깐요
밥먹어야 한다고 쫌만 먹으라고 했는데.. 아이들도 반해버리는 맛이에요~
양평 보릿고개마을에서만 할 수 있는 보리개떡 만들기에요
보리개떡은 보릿고개 시절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서 먹었던 떡이래요
우린 그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만들어 보는거고요
떡 색깔은 다 마을에서 재배한 비트, 보리쌀, 단호박, 쑥을 이용했대요
색깔이 너무 곱죠? 떡이 4덩어리여서 얼마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금방 만들겠는데..'했는데 왠걸..
왜 이렇게 많은거에요
한참을 만들었다니깐요
떡 만들어서 쟁반을 놓을때 누르면 아니 돼요~~
쪄지면 딱~ 붙어서 떼어내기가 힘들어요
점심시간에요
순두부를 많이 먹긴 했지만 그래도 야채 듬뿍 넣어서 양푼보리비빔밥을 비벼 주었어요~
완전 맛있숑~~~
습자지 돌돌말아서 제기도 만들었어요
울아들 아빠한테 제기차는 방법을 전수받아 열심히 연습하더라고요
차는 방법을 터득하니깐 재미있대요
엄마는 아직도 잘 안되는데..
와~ 맛있는 보리개떡이 나왔어요
참기름까지 바르니깐 반짝반짝 더 예쁜거 있죠?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콩비지랑 순부두 먹고 남은걸로 두부를 만들어 주셨어요~
무. 한. 감. 동..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기분이 넘 좋았어요
양평 보릿고개마을 예쁘죠?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있더라고요
우리는 얼음썰매타러 이동중이에요
아이들 썰매타러 가는데, 선뜻 못들어가겠는거에요
왜냐고요?
물이 얼마나 깨끗했으면 얼음이 얼었는데, 속이 다~ 보이는거에요
'요거 얼음 덜 언거 아니에요"
'다 보이는데요?'
물맑은 양평맞아요!! 1급수 물이라서 그렇대요
얼음은 20cm이상 얼어서 바닥까지 다 얼어서 걱정 붙들어매고 얼음썰매타기~~
얼음썰매의 재미를 아는지라 열심히 썰매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헉;;
마을 어르신이 울딸 썰매를 끌어주고 계신거에요
너무 신나게 타는라 미쳐 딸을 못챙겼어요
마지막으로 딸기체험을 했어요
딸기따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듣고 딸기가 비닐하우스로 고고~
한겨울에 딸기가 왠말인지.. ㅋㅋㅋㅋㅋㅋ
한줄기차 서서 딸기 한팩씩 따는 중이에요
시간을 여유있게 주셔서 딸기도 많이 먹고 한팩씩 담을 수 있었어요
새콤달콤한 딸기도 맛있지만 향도 좋아요~
울 현이남매 안도와줘도 딸기를 잘 따더라고요
1인당 1팩씩 따서 한동안 딸기는 실컷 먹었어요~
보릿고개마을 체험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았어요
거기에 양평딸기체험가서 감동받은게 남편이 밖에 나가서 한참동안 안왔다고 했잖아요
주차를 다시 하러간건가?했더니 차에 빵구가 나있었대요
어르신이 알려주셔서 스페어타이어로 교체하였는데, 한번도 사용안하고 트렁크에 들어있던거라 바람이 빠졌었나봐요
그런데, 마을 어르신이 저희 체험할동안 바람까지 다 넣어주신거에요
마을 어르신들의 인심에 감사합니다!!
즐거운 체험도 하고 어르신들의 배려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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