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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후기

양평농촌나드리의 체험후기입니다.

질울고래실마을과 함께한 이른 봄나들이! 추운날씨에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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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영 댓글 0건 조회 6,366회 작성일15-02-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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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따기 체험이 끝난 후, 차를 타고 10-15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그곳!

오늘 우리가 본격적으로 농촌체험을 해볼 질울고래실마을이에요~

이곳은 수많은 농촌체험 마을중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이동할수 있는 곳이고,

사무장님 말씀으로는 가장 농촌스러운, 시골스러운 마을이라고 합니다..

유년시절을 이런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자란 저는 가끔 만나는 이런 풍경이 너무나 친근하고 푸근합니다..

날씨까지 도와주었음 좋았을텐데..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ㅠㅠ

 


 

 

 

 

고래실 마을의 유래, 고래실 마을이 위치한 도곡리의 유래가 적혀있는 듯 합니다..

사무장님의 부연 설명으로는

옛날 도자기를 구워내던 가마터가 있던 곳이라고 "도곡"이란 지명을 얻어 도곡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질울고래실은 산이 마을을 빙 둘러싸고 울타리를 만들어 휘감은 동네라는 뜻의 질울과

물이 풍부해서 푹푹 빠지는 논을 뜻하는 고래실논으로 불리우면서 고래실이 합쳐져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

마을 이름치고는 좀 독특한 편이죠~

 

 


 

 

 

 

마을을 도착해서의 첫 일정은 점심식사입니다..

도곡리마을회관 안으로 고고싱~

 

 

 

 

 

 

 

오늘의 점심메뉴는 시골밥상입니다!

부페식으로 먹을만큼만 가져다 먹으면 되요~


 

 

 

 

 

 

우리 따님들 이른 아침부터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느라고 고생했는대 많이 먹고 힘내자!

다양한 야채반찬과 맵지 않은 제육볶음에 쌈까지 싸서 먹었답니다 ㅎㅎ

따뜻한 배추된장국이 얼은 몸을 녹여주고 너무 좋았어요!


 

 

 

 

 

평소 쌈을 좋아하는 저도 카메라를 내려놓고 맛나게 냠냠했네요!

 

 

 

 

 

 

 

너무 맛나다고 밥을 두 공기나 먹은 큰따님,

평소에 워낙 국물요리를 좋아해서 둘째따님은 된장국을 세번이나 ㅋㅋㅋㅋ

요즘 시대 까다로운 아이들의 입맛에도 만족스러웠던 모양입니다!

저는 이런 밥상 너무 좋아합니다 ^^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건강밥상..엄마의 손맛이 그리워지는 순간이네요..

  

 

 

 

 

 

 

식사후, 앞마당에 놓인 모닥불에 한창 불장난 하던 아이들을 소집하고 일정을 이야기 해주시는 사무장님!

인원상 두팀으로 나눠서 일정을 진행하기로 하셨네요.. 

 

 

 

 

 

 

 

그렇게 시작된 다음 일정은 나무꾼 체험!

점심 먹은 것 소화시킬겸 땔감을 구하러 뒷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산이 아니라서 산책하듯이 편하게 걸을수 있었네요~

 

 


 

 

 

 

다음 일정들을 소화시키기 위한 밑작업이라고 해야 할까요?

너무 작은 나무가지들은 제외하고 몇몇 아버님들이 지게에 땔감을 싣고 내려오셨어요!

저희 아이들도 열심히 땔감을 구하고 장난도 치고 ㅋㅋ

 

 

 


 

 

 

다음 체험 일정은 움집 체험이에요!!

마을 한쪽에 있는 움집인데 깜짝 놀랐습니다..

박물관이나 체험관 가서 보고 체험한적은 있는대 이정도 크기는 처음이였어요..

그리고 옆에서는 오늘같이 추운 날씨에도 보수공사를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셨죠!

 



 

 

 

 

체험에 앞서 이 마을에 거주하시는 어르신의 지도아래 체험에 대한 말씀을 들었어요..

고래실마을에는 어르신들을 삼촌이라고 지칭하시고 계셨는대..

오늘 움집체험을 가이드해주실 분은 왕삼춘이라고 소개하셨어요!

왕삼춘처럼 원시인 복장도 입어보는 체험도 있는대 날씨가 추운대다 갑자기 눈발이 날려서..

그 체험은 패스했어요!


 


 


호기심 가득했던 아이들도 고개 숙여 입장합니다!

 


  

 

 

 

원시인들이 불을 피웠던 이야기를 비롯해서, 움집의 탄생 과정과 재료.실용성 등등

조상님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다같이 도란도란 앉아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소 어렵고 지루했던 아이들이 밖으로 뛰어나갈땐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요;;

그런 것을 다잡아 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었어요!!

 

 

 

 

 

 

 

한쪽에선 콩도 구웠는대..정말 고소하고 맛났습니다..

콩 안좋아하는 제가 맛있었다고 하면 이야기 끝입니다 ㅋㅋ

 

 

 

 

 

 

우리 아이들은 오늘 널뛰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중간중간 아이가 안보이면 꼭 여기와서 놀고 있더라구요!

널뛰기 할 줄도 모르면서 그냥 폴짝폴짝 뛰기만 하고 신난다고 웃고~~

이마저도 서울에선 하기 힘든 체험이니 마음껏 해봐라 했네요 ^^

 

 

 


 

 

 

그 다음 체험일정은 딸기 미강시루떡 만들기입니다!



 

 

 

 

사무장님의 재료와 시루에 대한 설명중이십니다..

오늘의 재료 중에 낯선 재료 미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미강은 흔히 현미를 백미로 만들기 위해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나오는 쌀겨가루라고 합니다..

다양한 효능이 있는대 그중에서도 당뇨에 그렇게 좋다고 해요..

각종 음식 만드실때 미강가루를 넣어서 드셔도 좋고, 

영양식으로 우유나 플레인요구르트에 타 드셔도 된다고 하네요~

 

갑자기 미강가루 홍보같네요 ㅋㅋ
 

 

 


 

 

 

재료의 분량때문에 이번에는 두 가족씩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 또래같아 보이는 가족과 함께 시루떡 만들기 돌입!

아이들끼리 다툴까봐 미리 단계별로 각자 분량을 지정해주시더라구요..

시루에 팥을 깔아주기, 그 위에 가루 올려주기

딸기 썰어서 올려주기, 다시 그 위에 팥 올려주고 미강가루 뿌려주기

그후 마무리로 남은 찹쌀가루 올려주기

 

맵쌀+찹쌀가루는 꾹꾹 누르면 모양이 망가진다고

뿌려주는 느낌으로 올려주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쪄주면 끝~

 



 

 

 

나무꾼 체험하러 산으로 올라갈때 만났던 나무수레 싱싱이!

우리의 아버지들이 시골에서 놀잇감이 부족한 그 시절에 만들어서 놀았던 놀잇감이래요..

이걸 직접 만들었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다른 팀 먼저 타는 것보고 앉아만 봤는대..

이제서야 기회가 왔어요!!

타고 내려올땐 나무 바퀴에서 달그닥 소리도 나고 속도도 너무 빨라서

운전하시는 삼춘께서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시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어요~

한번 타본 아이들은 또 타겠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겠던대요 ㅎㅎ

삼춘을 도와서 같이 끌어도 주고 밀어도 주고 역시 정이 넘치네요!!

 

 

 

 

 

짧지만 아이들의 신나는 목소리 들리시나요?ㅎㅎ

 

 

 

 

 

 

몇번의 싱싱이를 타고 난후의 일정은 신석기 시대 가족놀이 체험입니다..

직접 불을 지펴서 솥뚜껑 위에 음식을 만들어 먹는 시간이에요..

요 체험도 세네가족씩 함께 하는 체험이였고,

오늘의 메뉴는 닭볶음탕이였어요!!

바람때문에 불 지피기가 힘들었는대 요즘 장안의 화제인 삼시세끼의 한 장면처럼

아버님 한분께서 끊임없이 부채질 하셔서 화력이 정말 끝내줬답니다!!

농담처럼 건낸 한마디에 막걸리까지 제공해주셔서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

 



 

 

 

 

아버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간인데

저희 아이들 아빠의 부재로 위축될수 있었음에도 다른 가족분들께서 살뜰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시간 보낼수 있었습니다!!

 

 


 

 

 

 

평소 매운 요리를 전혀 먹지 못하는 큰따님도 왠일인지 맛나게 시식하시고,

처음보는 오빠.동생들과도 한자리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낸거 같아요!

앉자마자 자기들끼리 서열정리 끝나고 잘 어울리는 모습에서

후회로 번졌던 하루 일과가 잘 왔구나 하는 뿌듯함으로 바뀌었네요..

 

 

 

 

 

 

보이시나요? 자글자글 끓고 있는 자태가..

그 어느 팀보다도 화력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음식이 골고루 익을수 있었답니다!

고생하신 아버님들께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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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국물에 밥과 김치+김가루까지 볶음밥을 만들어서 또 한번 냠냠!

아이들 솥뚜껑에 긁으면서 이게 정말 진짜라고 얼마나 맛나게 먹던지요 ㅎㅎ

저희 딸도 오빠들과 솥뚜껑좀 긁었네요 ㅋㅋㅋㅋ

정말 정말 맛있었던 개인적으로는 기대이상의 시간이 아니였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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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체험이 거의 끝나가네요..

다 쪄진 딸기 미강시루떡을 시식하는 시간이에요!

저랑 둘째아이는 팥과 떡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는대 직접 만들어서 그런건지, 재료가 좋은건지

앉은 자리에서 참 맛나게도 먹었습니다 ㅋㅋ

남은 떡은 싸가지고 갈 수 있게 준비를 해주셨어요~

 

 

 

 


잠시 사무장님과 지하철역까지 픽업 문제로 말씀을 나누는 동안

아이들은 저 모르게 마차트랙터를 타고 가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엄마~ 엄마~ 불러줘서 알았네요 정말 ㅠㅠ

트랙터는 운좋으면 탈 수 있다고 했는대 태워주신 느낌이네요 ^^​


 

 

 


그렇게 마을 한바퀴를 돌고 오늘 체험으로 친해진 자매와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늘 아이들과 혼자서 고군분투 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컨디션 면에서나 체험 면에서나

정말 종일 남편이 보고 싶은 하루가 아니였나 싶어요..

다음에는 꼭 네식구 함께 해야겠어요!!


 

<사진 출처 : daum>

평소 슈퍼맨이 돌아왔다 애청자인데 삼둥이들이 이곳에 왔었다는 것은

제가 고래실 마을 가기로 하고 나서 검색하다 알았네요..

작년 가을에 농촌체험 왔었던 모양입니다..

그 후 유명세를 더 치르고 있겠죠?ㅎㅎ

 


 

 

양평에는 수많은 농촌체험마을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체험거리로 사계절마다 우리를 반기고 있는대요,

농촌체험은 정말 시골스러운게 제맛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질울고래실마을 추천합니다~

봄나들이로 주말나들이로 제격인 농촌체험,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봄방학/가을방학 교장선생님 재량으로 학기중에 있대요!

그때 아이들과 체험학습 겸 방문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느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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