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을 보면 높고 청명하니 참 이쁘더라구요..하루에도 몇번씩 보게 되네요..

며칠전 k본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도 방문한 곳이자 올 초  딸기따기와 농촌체험을 했던

양평 아이들과 체험학습갈 만한곳 질울고래실마을 에서  알차게 보내고 왔어요..

 

 

첫번째 체험은  누에고치 먹이 주기 체험인데요.. 먹이가 바로 뽕나무의 잎인 뽕잎이지요.. 아기들아 마니 먹어라!!

누에는 누워있는 말이 변해 부르게 되었고 예로부터 신성시여겨 다른 이름이 천충(하늘에서 내린 벌레)이라고 하더라구요..

뽕잎이 넘 커서 여러등분으로 나누어서 먹이를 주는데요.. 여섯시간마다 주어야 한대요. 울 제리 벌레라면 질색하는데..

요건 보더니 귀엽다고 집에가서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맘은 이해하지만 뽕잎을 구할수가 없단다.ㅠㅠ

 

 

이 누에들이 잠자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고개를 들고 잔대요.. 저기 자고 있는 녀석 발견했어요.. 

 

 

그리고는 사무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질울고래실마을에 대한 특성과 얘기를 들고 밭으로 방울토마토 따기 수확체험을 하러 갔어요..

새빨갛고 노오란 것을 골라서 톡톡~~당겨서 수확하면 되네요.. 비닐에 채워져 가는 방울이들이예요..

 

 

 

농약을 치지 않아 즉석에서 맛도 보았는데요.. 매번 느끼지만 과일이나 모든 것은 직접 수확해서 바로 먹는게 젤로 꿀맛인거 같아요..

 

누에고치가 뽑는 실이 우리가 아는 명주실,비단실 인데요.. 실의 굵기를 수라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고가이지요..

어떻게 명주실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체험해 보았어요..

 

 

냄비와 물을 준비하고 냄비로 가열해 온도를 올려 말랑해지면  골라서 실을 뽑아요..

 

 

 

사무장님의 시연후에 아이들이 순서대로 나와 물레돌리기 체험을 했어요.. 누에서 나온 실을 만져보니 윤기도 나고 부드러웠어요.. 

또한 고치를 뜯어  번데기도 살펴보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던 그 모습이더라구요..

 

밖에만 나오면 유난히 빨리 배가 고픈거 있죠? ㅋㅋㅋ 점심시간입니다.. 뷔페식이라 골라 담을 수 있어 좋아요!!

 

미역국에 장아찌들과 나물 감자조림 소박하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밥상입니다...감사히 잘먹겠습니다!!

 

 

식후에 삶은 햇찰옥수수와 직접 내리신 더치커피까지 내어 주셨답니다..

 

 

엄마 ,저 잠자리 잡았어요~~

 

 

킹콩 삼촌과 트랙터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러 갈 꺼예요..인상이 참 좋으시죠?

 

 

논에 물이 흐리고 있어 가뭄이나 논농사 걱정이 없는 질울 고래실 마을이예요..

 

투어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좀 더  농촌을 알게 해주고 싶어서 벼이삭도 세어보고 우렁이도 직접 만져보게 해주셨어요..

이곳 쌀인 밀크퀸은 친환경이라 농약을 주지 않고 이곳은 우렁이를 논에다 풀어 놓는다고 해요..

찹쌀과 그냥 쌀은 벼의 색깔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삼둥이도 남매들도 제일 좋아하는 나무씽씽이예요.. 삼촌의 시연과 안전운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차례대로 출발해요..

 

 

  

가속도가 붙어서 덜덜덜~~~내려오는 속도만큼 아이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지요..

 

 

 

삼촌 빨리 올라가서 또 타요~~ 함께 힘을 합쳐서 나무씽씽이를 끌고 올라가는 아이들이예요..

몇번을 탔는지.. 횟수가 기억이 안나요..

 

트랙터타고 족대를 메고 물고기도 잡으러 갈 꺼예요..매운탕 끓여 먹을 생각에 아빠들도 아이들도 들떴다지요..

 

여기도 쿡~ 저기도 쿡~~ 어디어디 숨었니? 빨리 나와랏~~

 

 

기다리던 물고기 소식~~ 잡았어요.. 담에 오면 꼭 가득 잡아 갈래요..

 

 

아이들이 아쉬워하는 맘을 아시고 삼촌이 부들이랑 연잎,연씨앗을 따다 주셨어요.. 물방울이 떼구르르르~~~

 

 

장작에 불을 붙여서 가마솥뚜껑에다가 간식으로 닭볶음탕을 먹을꺼예요..

 

 

육수랑  손질한 닭이랑 양념을 넣어 휘뤼뤽 저어요..  졸을때까지 푹 끓여 주어야죠..

 

 

그사이 아이들은 나무꾼처럼 도끼로 장작패기 체험을 했다지요.. 

안전사고 방지하기 위해 다리는 어께널이로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위에서 내리찍듯 콕!!

 

 

 

한쪽에서는 상차림 준비로 셋팅이 완료 되었어요..

 

 

닭볶음탕 다 됐어요~~접시랑 김치랑 젓가락 그리고 양평의 명주인 지평막걸리도 준비해주셨답니다..

 




 

 

마무리는 뭐니뭐니 해도 볶음밥이 아니 겠어요?  점심도 잘 먹었는데.. 이날 저녁까지 해결했다지요 ^^

 

 

마지막 나뭇꾼 체험도 하고 도토리와 밤을 주우러 뒷산으로 가요~

 

 

통통한 알밤이예요.도토리를 한가득 주은 제리~~ 다람쥐 굶어죽는거 아닌지.. 동물들이 먹을껀 좀 남겨 둬야지!!

 

 

삼촌께서 솔잎을 먹으면 깨끗해진다는 말에 너도나도 솔잎을 시식하겠다고  야단이네요..ㅋㅋㅋㅋ 

 
 

가져온 나뭇가지로 장작을 부쳐서  밤을 구워 먹겠다는 아이들~~

칼집을 중간에 내야 하는데.. 못내어 익으면서 밤이 펑펑 소리가 났더랬지요.

 

잘 익었나~ 맛 좀 볼까? 앞니가 빠진 제리는 옆니로 톡톡!! 역시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놀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