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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농촌나드리의 체험후기입니다.

[양평딸기체험축제1탄]양평 연수리 보릿고개마을에서 순두부 만들기와 칼라개떡을 만들어 냠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지영 댓글 0건 조회 5,566회 작성일11-04-05 07:52

본문

지금 양평에서는 딸기축제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김장담그기를 해 보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

그리 낯설지 않은 고장 양평에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경험한 여정을 풀어볼까합니다.^^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딸기는 2월부터 5월까지가 출하시기라고합니다.

탐스러운 딸기를 그 자리에서 따서 먹을 수 있는 신선함과 재미는

가본자만이 느낄 수 있겠죠.^^

양평딸기체험을 하려면 마을을 선택하고 예약을 해야합니다.

양평농촌나드리(http://www.ypnadri.com/)로 들어가면

각 마을마다 딸기체험과 조금씩 다른 농촌체험이 있으니

하고 싶은 체험거리가 있는 마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우리가족 4명은 양평 연수리에 있는 보릿고개마을에서

순두부와 개떡만들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보릿고개~어린친구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말이겠지만

나이 지긋하신 분들 중에는 경험 해 보신분들도 계실꺼예요.

 

보릿고개는 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떨어지고

올 해 농사지은 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은 음력 4~5월경에

먹을게 없어서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끼니를 때워야하는

굶주림이 심한 봄에서 초여름을 이르는 말이랍니다.

 

보릿고개마을이라 해서 아사(餓死)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을거 같은 느낌이지만

왼걸요~~양평군의 대표적 명산인 용문산 남쪽 자락에 위치한

연수리 보릿고개마을은 장수하는 사람이 많아

장수골이라고도 불리기도했답니다.

 

2004년에는 슬로우푸드(Slow food)마을로 지정되어

웰빙(well-being)음식 문화체험을 하는 마을로 지정되었다니

오늘 체험할 음식에 기대감이듭니다.

웰빙에 관심 많은 주부님들은 양평 연수리 보릿고개마을에서

만드는 음식에 관심이 많으실꺼예요..^^

 

체험시간이 오전10시반이라 집에서 2시간 걸릴 예상으로

아침에 부산을 떨어야 했었는데....아뿔싸~

9시 가까운 시각에 출발했답니다.

다행히 하남쪽으로 빠져 양평으로 가는데 길이 하나도 막히지 않아서

1시간반 밖에 안걸려서 제일 먼저 도착했어요.푸하하! 

도착하니 큰 가마솥에 콩물을 끓여 젖고 계시더군요.

나중에 안거지만 콩물 끓이는게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일이랍니다.

 

다른 체험객들이 오기 전에 마을을 잠시 둘러보았어요.

4월 초라지만 아직은 풀이 돋지않아 조금은 메마른듯한 느낌이 드는 풍경.

하지만 바람에는 봄이 실려있군요.

 

체험장 한켠의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를 도는데 귀여운 새끼 강아지를 만났어요.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고 싶다는 아이에게

직접 거시기를 보여주는 아빠... 이것도 체험이긴하네요.ㅎ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니 땅 밟을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흙이란 좋은 놀이터가 되어줍니다.

삽질에 돌나르기, 흙만지기를 하느라 두아이 얼굴은 꼬질꼬질..^^

흙을 하도 만져서 손을 두번이나 씻었어요.

늦는 체험객을 기다리느라 11시가 넘어서야 마을강당에 모여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코리안 타임...이젠 벗어납시다!

 

푸근한 인상의 연수리 보릿고개 마을분들~

위원장님이 연수리 보릿고개마을의 유래와 특색에 대해 알려주시고

행사를 진행하실 두분을 소개하십니다.

연수리 마을 뒤쪽으로 용문산이 보여서

딸기체험 끝난 후 주변을 둘러보아도 좋고

사계절 내내 체험꺼리가 있어서 복숭아,배,매실,밤도 따고

땟목타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체험마을이랍니다.

 

간단한 체험 소개 후 바로 순두부 만들기에 들어갔어요.

맷돌에 불린 콩을 물과 함께 넣고 돌려줍니다.

콩이 갈려 하얀 거품과 같이 갈려 나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맷돌 돌리는 재미에 힘든줄도 모릅니다.

 

맷돌을 돌리는 손잡이  부분을 "어처구니"라고 부른다는군요.

'어처구니 없다' 는 말을 자주 썼는데 그 유래가 맷돌이라니~

맷돌을 돌리려면 이 손잡이가 꼭 필요한데 어처구니가 없어지면

맷돌을 못돌리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된다는거죠.

그래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황당하다.당황하다.뭐 이런 뜻이 되었답니다.

 

갈려진 콩을 자루에 넣어 콩물과 건더기로 분리하는데

콩물에 간수를 넣고 끓이면 두부가 되고,남은 건더기는 비지가되죠.

커다란 나무 주걱으로 콩물이 타지 않게 저어주는 이 작업을

저희가 오기 전부터 하셨으니 두시간은 걸린거 같네요.

슬로우 푸드(Slow food)라는게 정말 정성으로 만드는 음식입니다.

 

 

콩물 끓이면서 재미있는 속담을 들었는데요.

두부는 딸을 불러 시키고,엿은 며느리를 불러다 고았답니다.

왜 일까요? 단백질이 많은 콩김은 피부가 고아져서

사위에게 사랑 받으라고 콩김을 쐬게하고

엿기름은 피부를 거칠게 만들어서 며느리가 덜 예뻐져야

아들의 체력이 소모가 덜 되기 때문에

며느리는 엿을 고게했답니다.

다~옛날 고지식한 어른들의 말이겠죠.^^

 

콩물을 끓이면서 간수를 조금씩 자주 넣어 응고를 시켜주는데요.

간수는 천일염을 만들 때 빠져 나오는 물이랍니다.

간수를 넣고는 응고 될 때 까지 주걱으로 휘젓지 않고

시간차를 두며 간수를 넣어요.

점점 응고되는 순두부의 덩어리가 보이네요.

이 과정을 보면서 애들이 무지 신기해합니다.

사실 어른인 제가 더 신기해서 가마솥 주변을 배회했지요.^^

이 과정을 보면서 집에 있는 대두콩을

두부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간수가 없을 때는 소금:식초를 1:2로 섞어 써도 된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한번 시도 해 봐야겠어요.

 

 정성으로 만든 순두부는 뜨근뜨근할 때 맛을 봐요.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맛보는 고소한 순두부의 말캉한 그 맛!

그 고소하고 부드러움에 홀릭!

 

시간이 점심 때라 두부를 전채요리 삼아 먹고 비빔밥으로 배를 채웁니다.

연수리 보릿고개마을에서 채취한 나물들을 넣고 고추장을 한수저 넣어서

쓱싹 비벼 먹는 맛은 너무나 맛있었어요.

 

 딸기체험하면 무한 시식이 가능해서 위를 비워둘 생각이었는데

비빔밥이 워낙 맛있다 보니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아우~이 사진 보니 침이 절로 나오네요.

 

이번엔 보릿고개 마을에 왔으니 보리로 만든 개떡을 만들 차례입니다.

순두부와 비빔밥을 먹은 후라 소화도 시킬 겸 열심히 만들어야죠.

보리개떡이란 말은 쌀이 떨어져 먹을게 없던 시절에

풋보리를 베어다가 볶아서 보리쌀은 밥을하고

보릿겨로 떡을 만들어 먹었는데 '보리겨떡'이

보리개떡으로 불려지게 된거랍니다.

 

"개떡도 업그레이드 된다" "개떡이라 얕보지마라"

4가지 색깔의 반죽을 사용하니 멋진 작품으로 승화 된 개떡~

노랑은 호박,초록은 쑥,황토색은 보리겨,빨간색은 백년초를 넣어서

화려하면서도 개성있는 개떡이 되었습니다.

 

솜씨 좋은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그 모양도 다양하고 멋집니다.

단 주의할 점은 개떡은 보리겨가 들어가서 퍽퍽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얇고 납작하게 만들어야 더 맛있다는군요.

찜통에서 쪄진 개떡은 겉에 참기름을 바르기 때문에

반질거리면서 때깔이 더 선명해집니다.

 

태어나서 보리개떡을 처음 먹어 보는 둘째의 표정만 봐도 그 맛이 느껴지시나요~

쫀득거리는 떡의 맛에 몇개를 먹으니 아따~배부르네~

부른 배에도 양평의 유명한 지평 막걸리는 잘도 들어갑니다.

한잔 마시면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 맛!

이 진하고 깊은 맛 속에는 청정지역의 1급수 물맛도 들어있겠죠.

사발에 따라 건배하며 한잔 쭈우욱~캬!

 

밖으로 나오니 산더덕을 캐서 파시길레

한뿌리를 반으로 잘라 보니 하얀 진액이 송글송글 뿜어나옵니다.

진한 더덕향에 얼른 한봉지 만원에 사왔습니다.

양도 많지만 인삼과 흡사한 저 두께~ 적어도 4년은 된거랍니다.

 

연수리 보릿고개 마을에서의 마지막 선물은

순두부 만들기에서 나온 비지였어요.

체험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실려고 포장하는

인심 좋은 연수리 마을 어르신~

그 넉넉하고 소박함에 기분 좋은 농촌체험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딸기 체험을 하러 이동합니다.

딸기밭이 궁금해지시죠~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양평 연수리보릿고개 마을을 방문하시면 다양한 체험 이야기와

볼거리가 있어요. 양평의 축제는 다 모인 곳 '양평농촌나드리'에서는

양평딸기체험축제 예약과 후기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동영상 재생이 안되네요 동영상을 보시려면 블로그로~

 http://baroseog.blog.me/2012575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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