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상리 수미마을 체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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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혜령 댓글 0건 조회 4,940회 작성일11-04-06 15:59본문
작년 연수리 딸기따기 체험을 다녀 온 후
그 감동을 잊을수가 없어
이번엔 친구들 가족을 데리고
봉상리 수미마을을 찾았습니다.
저의 착각일까요????? 수미마을 거의 도착할 무렵 차의 창문을 열었는데...
달~~콤한 딸기향이 풍기더군요~ ㅎㅎ
10시 30분... 봉상리 수미마을로 바로 가지 않고 민물생태학습관 앞에서 모였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던터라 아이들이 연못근처에서 뛰어 놀며 물고기 구경을 했더랬죠...
요요 이쁜 공주들이 아빠 팔뚝만한 물고기에 푹~~ 빠져 눈을 떼지 못합니다...ㅎㅎ
여긴 민물생태학습관 2층에 있는 놀이터 인데요....
물고기 탁본 뜨는곳도 있고...자석 낚시놀이도 있고요....
상어 들어보기도 있고요....
사진처럼 발로 스크린을 밟으면 물고기가 마구 도망다니는 것도 있어요
아이들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
드디어 딸기밭에 도착 했어요...
작년 딸기밭에 비해 너무너무 크고...시간도 촉박하지 않아서
실컷 먹고 여유있게 딸기 따며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어른들의 즐거움은 말할것도 없고요....
이제 6살인 아이들이 제법 그럴싸하게 예쁜 딸기를 직접 따는 모습 또한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주렁주렁 열린 딸기....구경한번 해보세요 ^^
딸기를 보니 군침이 도나 봅니다...
입맛을 다시는 아들이네요 ㅎㅎㅎㅎ
우리 딸은 요 녀석이 맘에 들었나 봅니다.
큰딸기 땄다고 자랑을 하네요 ^^
우와~~~ 싱싱하고 예쁜 녀석들만 골라서 한가득 담았네요....
장하다 내 아들~!!
딸기를 실컷 먹고....실컷 따고.....
과연...점심을 먹을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많이 먹었는데....
어이쿠~~~ 세상에~~~
비빔밥이 이렇게 맛있을수가...... 한그릇 뚝딱 비우고....
아이들도 한그릇 뚝딱 비우고.....
배 두들기며 조금 쉬다가 이제 찐빵을 만들러 이동을 했답니다 ^^
꼬물 꼬물 찐빵 만드는 모습이 참 진지하죠???
생각보다 쉽지 않나봐요....어뜨케~~~~ㅋ
짜짠~~~~ 완성~!!!!!
분홍색깔 반죽이 바로 딸기찐빵이에요....
딸기 찐빵은...팥 없이 빵만 먹어도 엄청 고소하고 맛나요...
찐빵이 익는 동안....
인절미 만드는 떡메질을 했어요....
여~~~엉~~~차~!!!
저거 생각보다 무겁습디다.....엄마 몸이 휘청 해요~~!!
맑은물 징검다리 건너기...트랙터 타기는 아이들이 제일 신나 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
아싸~~ 찐빵이 다 익었네요~
찐빵 타임~!!!!
딸기 먹고 비빔밥 먹은 아이들이 맞나요????? 너무 맛있게 먹죠????? ㅎㅎㅎㅎㅎ
인절미 나눠 먹고 다시 마을로 돌아와서
봄나물을 넣은 전과 막걸리로 마무리를 했네요....
정말 배가 터지게 먹고.... 신나게 뛰어 놀고....좋은 체험하고...
물 맑고 공기 좋고 날씨 화창했던 우리들의 하루는 이렇게 끝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집으로 향했지요....
함께 참석했던 제 친구들의 칭찬에 제가 다 으쓱 하더라구요
제친구 한명이 이렇게 얘기 했어요...
딸기마니 먹어서 밥 못먹을줄 알았는데....
딸기랑 밥 마니 먹어서 찐빵 못 먹을줄 알았는데....
딸기랑 밥이랑 찐빵이랑 마니 먹어서 떡 못먹을줄 알았는데..딸기랑 밥이랑 찐빵이랑 떡이랑 마니 먹어서 전을 못먹을줄 알았는데..
마지막 전한점 막걸리한방울까지 남기지 않았던 우리..쿄쿄쿄쿄
우째 아이들보다 내가 더 신난었던 딸기축제~~~
여유롭고.....
인심좋고.....
너무좋은 추억을 한아름 안고 내년을 또 기약해 봅니다.
내년 봄에도 또 양평 딸기축제를 찾을거에요....
그때까지....아주머니들...아저씨들... 건강하시고....행복하게 지내시길 기도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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