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무척 좋은 곳..그린토피아..
출발 전부터 들떠있는 아이들 모습에 저 또한 덩달이 신이 났네요.
서울에서 먼거리는 아니지만 교외로 나가는 일이 잦지 않아 모처럼의 나들이 분위기가 제법 났습니다.
날씨 또한 많이 풀려 따듯한 하루였습니다.

도착하니 1일 체험 이외의 분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아마도 1박2일 체험이나 다른 체험으로도 많이들 찾는가봅니다.
젲법 북적인 틈을 타 안내해주시는 분의 도움으로 오늘 체험할 가족들이 모인 곳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진행은 화전->딸기쨈->점심식사->양갱->설탕국자(달고나?)->딸기따기 입니다.
첫순서인 화전만드는 것에 아이들 신났습니다.
아무래도 쪼물딱거리고 손으로 주물르는 작업이라 신기하고 재미난 모양입니다.

누군가의 후기에서 꽃을 따서 꽃을 만든다고 했는데...
정말이지 저 또한 꽃잎으로 꽃의 형상을 만들고 있었네요.ㅋ

아이들은 얼굴표정도 만들어보고 반죽의 형태를 바꿔 네모나 세모로도 만들었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고정된 사고에 편협되지 않은 순수한 사고를 가진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직접 만들어서인지...맛도 더 좋았습니다.
나눠주신 사과쨈.딸기쨈.배쨈에 찍어 먹어보는 체험...^^~

다음은 딸기쨈을 만들어보는 순서입니다.
집에서 막상 딸기나 포도를 갖고 쨈을 만들어보려하면 하기전부터 뭔가 막막하고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그린토피아에서는 참 쉽더군요.
시간도 별로 안들이고 재료도 너무나 간단하여 잠깐 짬을 내 쨈을 만드는게 쉬울것 같단 생각도 들었네요.

아이들도 자신이 직접 쨈을 만들었단 사실이 신가한듯 합니다.

뚝딱뚝딱 쨈을 만들고 나니 점심시간입니다.
마당에서 급식판에 밥을 담는 느낌이 참 신선했습니다.
아이들도 연실 재미있어하네요.

점심후 잠깐 구경을 해볼까 싶었는데..
또 금세 오후 체험입니다.

하루가 정말 빨리 흘러가네요~

양갱만들기는 어떻게 할지...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또한 너무 간단...
한천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너무나 쉽게 만들수 있는것이 양갱인듯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연양갱이 아닌 집에서 집접 견과류를 넣고 만든 양갱...
집에 돌아가면 당장 실천해보겠다고 생각했네요...
양갱반죽?을 만들어 틀에 붓고 실외에서 굳힙니다.
굳는 동안 어릴때 사먹은 적 있던 설탕국자..달고나인지..^^??...
암튼 그걸 만들어보는 체험차례네요.

요즘도 초등 앞에서 팔기도 하기에 아이들이 죄다 익숙한듯 잘 할수 있다고 국자를 집어듭니다.
허나 안내샘께서는 가스불이라 좀 위험하니 가급적 어른들이 하라고 하더군요...
모처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만들어봅니다.

곳곳에서 태우고 망치고..하더니..이내 안정된 실력에 도달한듯..모두 근사한 모양틀까지 찍은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설탕만으로 만든거다보니 아이들에게 맘껏 먹어라 하기가 조금 꺼려졌지만...
그래도 모처럼 야외나들이 체험이니 만들어놓은거 절반은 먹자..하며 반은 비닐에 담아왔습니다.
소량씩은 먹어도 되겠지..하며 일주일동안 조금씩 주려구요.ㅋ

드뎌 마지막 체험인 딸기따기...
달기따기는 여러차례 해본터라 익숙했습니다.
한사람 앞에 한팩이라 좋았구요...
밖으로 나와 하나를 씻어 먹어보니 시지않고 맛이 좋았습니다.

참으로 알찬 체험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초등 자녀를 두셨다면 한번정도 다녀오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