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가 물씬 솔솔 풍기는 <양평-그린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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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혜정 댓글 0건 조회 3,033회 작성일12-04-12 22:38본문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4월
그린토피아 2번째 만남을 준비합니다.
온식구와 가기로 몇 달전부터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손꼽아 기다렸는데 애들아빠가 일이 생겼다네요...
오! 맙소사~~
그래도 그린토피아에 간다는 기대감에 가득찬 아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엄마와 준혁,진혁 세명이
버스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사전에 약도도 찾아보며 꼼꼼히 확인합니다.
강변역에서 양수리종점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1시간 만에 양수리에서 하차하였네요.
걸어가도 괜찮을거 같았지만
10시 30분 집합시간이 있는지라
택시를 타고 기본요금으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린토피아에 도착합니다.
올해는 봄손님이 늦게 찾아와서인지
꽃들도 풀들도 찾아볼수 없어
가을에 꽃향기로 가득했던 생각에
조금 아쉬었지만 그린토피아에서 준비한
다양한 체험 덕분에 그 아쉬움은 휘리릭~~~사라지네요.
가을에는 가을비가 많이 내려 비닐하우스안에서 체험을 했는데
오늘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정원에서 체험을 할수 있어
서울에서는 마셔볼수 없는 자연의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체험하게 되네요.
첫번째 시간은 알록달록 화사한 봄꽃으로
화전만들기 체험을 시작합니다.
두번째 만들어 보는 체험인지 이제는 알려주지않아도 서로들
척척 나만의 꽃화전을 만들어갑니다.
오랫만에 야외에서 먹는 쫄깃쫄깃한 화전맛이 꿀맛이네요...
정신없이 먹고 접시만 쌓여가네요 ㅋㅋㅋ
두번째 시간은 양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네요.
영양갱을 사먹기만 해봤지 만들어 먹어 본적이 없어
엄마도 아이들도 호기심 가득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리며 만들어 봅니다.
두가지 체험을 하고 나니 벌써 12시가 되네요...
양평 그린토피아의 또 하나의 매력인 점심시간...
영양가득하고 유기농으로 만든 반찬들...
한번 이맛을 맛보고 난후에 몇 달을 향수에 젖었다는
우리 신랑~~~...
양평 그린토피아 하면 밥부터 생각나는 저희 신랑이랍니다.
점심부페를 보니 오늘 같이 못온 신랑생각이
더욱 생각나네요...
배불리 먹고 준비해주신 커피를 먹고나니 배가 팡팡~~~
아이들과 소화도 시키며 그린토피아를 지키고 있는
귀여운 아기 강아지 한마리에 마음을 빼겨
밥도 제대로 먹지않고 강아지를 이뻐하는
준혁이와 진혁이
점심시간이 끝나고 세번째시간인 딸기잼만들기와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열심히 만들고 열심히 먹고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요.
마지막 체험인 딸기따기체험 그린토피아에 있는 곳에서
딸기체험을 하는 줄 알았는데
수확량이 많치가 않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차량으로 딸기마을로 이동했지만
저희는 버스를 타고 온 관계로
그린토피아을 운영하시는 박사님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10분 뒤 도착하여 딸기체험장에서 유의사항을 열심히 듣고
새콤달콤 딸기가 가득 기다리고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도 마음껏 따고 맛도 보며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체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5시를 향하고 있네요.
박사님의 배려로 서울방향은 차가 많이 막힐거라고 하셔서
중앙선인 양수역에 내려주시네요.
끝까지 챙겨주신 박사님과 체험진행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처음 타보는 중앙선 양수역... 양평에서 등산객들이 많이
타서 조금 혼잡했지만
70년대 기차안에 풍경처럼 아저씨 아줌마들과
바닥에 안자서 이야기도 나누며
용돈도 받으며 서울에서는 맛볼수 없는
또 다른 새로운 살아있는 경험을 하고 갑니다.
그리고 양평 그린토피아 올때 마다 느끼지만
집에 갈때는 마음가득 두손가득 두득기 들고 가네요.
딸기잼,영양갱,달고나,딸기까지....
양쪽 집안이 시골이 없는지라 서울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항상 마음이 안쓰럽고 신경쓰였는데
오늘 맑은 공기아래에서 흙을 밟고 뛰어다는
아이들 모습에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하루지만
우리가족에게는 작지만 커다란 행복이였답니다.
그린토피아에서 여름에는 물고기도 잡고 수영도하고 싶고
겨울에는 쥐불놀이도 하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 다음을 기약하며 서울로 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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