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그린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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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딸들 댓글 0건 조회 1,420회 작성일12-07-05 16:14본문
7월이 시작되는 첫날.
양평으로 고고!!
http://green-topia.farmmoa.com/
어제 단비가 왔으니 우선 날씨걱정이 앞선다.
아침에도 그리 맑지 만은 않기에 또 비가 오는건 아닌지...
그린토피아로 가는 길은 그림이다.
미사리로 해서 가니 더더욱
서둘러 준비해서 도착하니 체험은 10시 30분부터구
우리에겐 그린토피아를 둘러볼 시간이 많아진다.
주차는 과수원길 옆으로...
이말이 왜이리 정감있게 느껴지는지..
가는 길 아무데나 차를 데도 될거 같고
아무거나 따 먹어도 될거 같은...
스타팜이란 타이틀이 이보다 더 어울릴수 있을까??
회사 워크샵도 진행하고 있다니
아침에도 젊은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고 있다.
우리 처럼 가족단위로 온 체험객들,
어느 학원에서 단체로 온 아이들..
그린토피아가 시끌시끌하다.
하지만 체험 시간이 시작되자 일사천리로 가족은 가족끼리
단체는 단체끼리
각각 팀장님의 진두지휘하에 오늘의 일정 시작.
우리의 첫 체험은 감자캐기
그린토피아를 나와 조그만 길을 따라 간곳은 다른 할머니가 키우시는 감자밭.
할머니가 정해주신 밭고랑에 낫을 들고 살살 파보니 감자가...
내가 캔 감자는 내꺼.
인당 1kg씩 캐는 체험이니 우린 4kg
벌써부터 뿌듯하다.
울딸들은 욕심이 없는 겐가? 늘 쫌 부족하게 챙기니
주인 할머니 무게 재시더니 한참을 더 챙겨주신다.
동네할머니들과 그린토피아가 사업파트너.
사장님 뉘신지 대단하시단 생각이 잠깐 든다
다시 그린토피아로 와 예쁜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본다.
찹쌀화전.
지구상에 78% 꽃은 먹을 수 있다니
먹을수 있는게 많아서 참 조으다.
동그랗게 빚어 모양을 내고 에쁜 꽃으로 장식하고
미리 준비해주신 오디쨈,사과쨈,딸기쨈과 함께 먹으니
어느새 빈 접시만...
오전체험이 끝나고 점심을 먹는다.
갖가지 나물에 씨래기 된장국,제육볶음과 쌈
진정한 웰빙 상차림.
아이들에게도 평소 잘 안먹는 채소도 먹게 만드는 상차림이다.
점심을 다먹고 주변을 둘러보며
여기저기 지천에 깔린게 먹을거리..
어릴적 보고 첨보는 앵두도 실컷 따먹고 오디도 따먹고
방울토마토도 따먹고
왠지 농약도 없을거 같아 따는 족족 입으로
행복해....
이번엔 누에도 보고 달팽이도 보고
자연학습 시간이 된다.
누에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고 실뽑는 누에도 첨 만나보고 황금누에도 만난다
달팽이도 있다.
수명이 5년쯤 되는 달팽이
우리도 함 키워보자.
가족당 두마리씩 주시며 키울수 있는 방법까지 꼼꼼히 설명을 해주신다.
울딸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다.
집에 오는길에도 달팽이만 쳐다보고
달팽이의 일거수 일투족이 울딸들의 가장 큰 관심사
달고나체험.
팀장님의 능숙한 솜씨로 시범을 보고
울딸 맛난 달고나를 멋지게 만들어낸다.
만드는 즉시 멋진 작품은 내입으로..
그린토피아서의 일정은 달고나로 끝이나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물놀이.
계속된 가뭄으로 물보기가 쉽진 않았지만
하늘이 도와 어제 비가 온 관계로 물놀이를 즐길수 있다네.
아무데서나 물놀이를 즐기면 안 된다니
그린토피아서 차로 10분쯤 가니
여기도 사업파트너?
펜션이 있어 샤워시설,옷갈아입을 곳까지 완비된 계곡 물놀이장..
물높이도 아이들에게 알맞고 어망까지 준비해주셔
아이들은 신이 난다.물놀이 보트까지...
오늘 가족체험객 아이들 중 가장 맏언니,울딸 시원하게 월척을 낚아
아이들 부러움을 한번에..
아쉽지만
물놀이까지 다 마치고 차막힐거 감안해 부랴부랴
집으로 향한다.
하루가 꽉 채워진 그린토피아
이보다 알차게 하루를 보낼수 있을까?
몸도 맘도 그린토피아 매력에 푹 빠져 한 일주일은 행복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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