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인증받은 맛나고 건강한 딸기 따고,

즐겁고 정겨운 양평나들이

싱그럽고 아름다운 유기농 마을

 

 

 

바야흐로 싱싱한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

울 앵두와 버찌~ 편식도 안하는데 이상하게도 딸기만은 좋아하지 않아요. ㅠㅠ

안에 하얀 부분이 먹을 때 목에 걸린다나 어쩐다나....

 

하여간 그래서 직접 딸기를 따면 좋아하리라는 믿음에

물맑고 공기 좋은 양평으로 딸기 따러갔다죠.

 

울 꼬꼬마들이 둘다 똑같이 곶감이랑 딸기는 별로인데,

곶감은 지난번 무주여행가서 단감따고 놀더니만 이젠 잘 먹거든요. 그 효과를 누리러 고고씽~

 

 

실은 딸기가 어찌보면 아토피 체질인 앵두에게는 안좋을 수도 있어요.

껍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먹어야하는 것이기에...

그래서 더욱 신경을 써서 유기농마을로 콕~찍어왔다죠.

 

정말 더 고마운 것은 딸기부터 먹거리 모두 거의다가 유기농이라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마을 딸기체험과도 가격이 같으니 너무나 기분좋더라구요.

 

  

 

 

울 꼬맹이들이 좋아라하는 풍산개가 이쁜 짓하니 한번씪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어찌나 붙임성있고 귀염을 떨던지

넘넘 복스런 강아지들...

 

 

딸기 따기 설명을 해주시는데, 참 신비로운 자연의 원리를 알게 되었네요.

딸기도 종족보존의 본능이 있어서 쉽게 안떨어지려하는데,

꼭다리쪽 끝을 잡고 살짝 힘을 주면 저절로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참 신기하죠?

 

너무나 이쁘고 고운 딸기들...

색색가지 과정에서 딸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알수 있었구요.

이런게 바로 자연관찰학습이죠. 뭐... ^^*

 

 

빨간 보석처럼 빛나는 딸기...

먹음직스러움에 한번 따먹으니 정말 맛이 기가막혀요.

일반 마트에서 파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네요.  아마도 완전 숙성했을 때 땄더니 더 맛나고

직접 따서 먹으니 그 맛이 두배 이상인 듯하네요. ㅎㅎㅎ

 

 



 

 

아이들 처음 해보는 딸기따기에 완전 심취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싱싱하고 큰 딸기 따고는 환호하고, 직접 먹어보고...

정말이지 직접 따니까 스스로 알아서 잘 먹더라구요. ㅎㅎㅎ

 

너무 맛나니까 따면서 먹고 또 따고 먹고...

유기농이라 약을 안쳐서 안씻고 먹어도 된다니 그 점도 맘에 들어요.

 

 울 신랑은 과일중 딸기를 제일 좋아해서 정말 입이 함지막만해져서는

열심히 담고 먹고 노래까지 흥얼흥얼

 

딸기하면 울 앵두 임신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

입덧이 심했을 때 가장 먹고 싶었던 과일, 울 신랑이 밤에 비바람을 뚫고 마트에 가서

가슴에 안고 사들고 왔다는 그 무용담...

정말 딱 한번 해놓고는 어찌나 앵두에게 그때를 이야기해주던지요. ㅋㅋㅋ

버찌때는 공부하느라 암 것도 안해주고는... 하지만 참 행복한 추억들이네요.

그런 아이들이 벌써 이렇게 잘 자라주었다니 고맙구요.

 

그.런.데. 왜 딸기는 안좋아하냐구요???? ^^;;

 

 

   

 

벌이 나타나자 겁이 질린 울 버찌군,

거의 포복활동 게시하고...

딸기하우스에 벌이 많지만 위협하지 않으면 쏘이지 않는다니 그냥 딸기따기에만 전념하면 된다네요.

 

 

 

직접 만들어놓으신 딸기쨈에 식빵을 먹는 시간도 있어서

딸기 열심히 딴 아이들 맛나게 먹었네요.

딸기쨈만들기는 체험비를 따로 더 내면 가능한데, 요번 해본 적이 있어서리 패스~~ 

 

우리 가족이 수확한 딸기예요.

정말 맛나고 싱싱해 보이죠? 한팩을 넘으면 안되니까 너무 큰 것만 따지 말고

잘 익은 걸로 골고루 따서 넣으면 눌리지 않고 잘 담을 수 있다죠.

 

집에가는 길에 친정과 시댁에도 드릴 건데,

손주들이 땄다고 얼마나 좋아하실지 생각만 해도 행복해요.

(인절미도 같이 선물로 드렸는데 정말 맛나게 드셨다네요. ) 

 

요기는 우리가 밥먹은 공간~

지은지 얼마안된 신축 건물이라 벽결이 TV도 있고 럭셔리했어요. ㅎㅎ

 

유기농 마을이 이렇게 체험마을로 시작한지는 불과 작년부터라서

모든 것이 새롭고 희망찬 분위기였답니다.

 

방도 5개 정도가 있어서 1박2일 나들이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이들 자고 가고 싶다고 하고...

 

 

 

 

밥 나오기전에 아빠랑 팔씨름하고 완전 신난 아이들

딸기따기가 너무나 즐거웠다고 담에도 또 올거래요.

 

 

 

유기농으로 차려진 음식들...

정말 정갈하고 맛있는 건강한 밥상이었어요.

 

외식을 하면 늘 아토피인 앵두 먹거리에 걱정인데, 여기는 조미료를 거의 안쓴것 같았어요.

아니 그냥 자연그대로 풍미를 살려 만든 정말 유기농 밥상

 

양평의 체험마을로 큰 곳들은 자급자족이 힘들지만,

'유기농마을' 은 아직 신생채험마을로 유기농 지정 마을의 명예를 걸고 만든다고 하시네요.

 

 

 

마침 정월대보름전야라서 오곡밥에 나물넣고 된장찌게랑

쓱쓱~ 비벼먹으니 온몸이 유기농이 되는 듯~ 산뜻하고 기분이 좋네요.

반찬 싹싹 다 긁었먹었다는... 설거지 편하셨을거예요. ㅎㅎ

 

 

 

 

 

맛난 밥 먹고는 다들 친해져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활짝 활짝 웃음꽃을 피우는 아이들~

앵두가 왕언니 노릇하며 살뜰히 동생들도 챙겨주며 놀았더니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

기분좋은 풍경과 추억들이 되겠죠.

 

 

 

 

달달달~~트랙터도 한번 타보고...

 

유기농 마을이 어떤 곳인지 더 느껴보려고 마을 투어를 시작합니다.

눈망울이 선한 송아지들이 아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여물을 척척 맛나게 받아먹으니 신난 아이들...

 

 

 

저멀리 용문산도 보이고, 행복마을이라는 돌에 세긴 글귀가

마음을 푸근하고 따스하게 만들어주네요.

 

유명한 절도 있고, 마을 마실을 더 다니려다가 생각보다 바람이 차서

안으로 들어가게 일정이 변경되었어요. 마을 1/4도 못봐서 아쉬움은 뒤로 남긴채....

유기농이지만 착한 가격에 담에 날 좋으면 또 오려구요. ^^*

 

 

 

이제는 본격적인 떡메치는 시간...

우리들이 직접 맛난 인절미를 만들기로 했거든요. ㅎㅎㅎ

울 신랑 큰 떡메를 잡아서 좀 고생좀 했네요.

밥알 튄다고 조심하라고 하셔서 힘 조절하느라 더 애쓰고...

 

 

 

울 꼬맹이들도 정성껏 맛난 떡을 위해 떡메를 쳤죠, ㅎㅎ

쿵덕쿵~ 쿵덕쿵~

달나라 토끼 남매는 맛난 떡을 위해 열심히 화이팅!!!

 

 

 

 

 

 

 

 

울 꼬꼬마들~ 예전에 한번씩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떡메를 친 적이 있지만,

딱 한번씩만....

오늘은 정말 원없이 치고 또 치고 완전 신났네요. ㅎㅎㅎ

 

 

떡메 열심히 쳤다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신다네요. ㅎㅎ

우리의 김아저씨께서 제기차기 성공하면 유기농 과자 주신다는 말에 아이들 활짝~

 

 

 

유기농 마을의 인심은 참 후하네요. ^^*

유기농과자 비싼데, 아이들마다 모두다 주시고 유통기간오 넉넉해서 더 기분좋았다요.



 

 

우리가 떡메친 걸로 인절미 만들기...

 

숟가락으로 칼을 삼아 잘라주니 모양은 못생겨도 맛은 정말 좋았어요. ㅋㅋ

 

 

아이들 만들면서 먹고 또 먹고...

어찌나 맛나게 잘도 콩고물에 묻혀 잘도 먹던지...목 막힐까봐 물먹이고 즐거운 순간들...

 

 

 

 

아까 딸기밭에서 딴 딸기들과

유기농 쌀로 만든 인절미와 유기농 과자...

귀한 유기농으로 만난 행복한 추억들이네요.

 

친정과 시댁에 가져다드렸더니 너무나 좋아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직접 모시고 와서 함께 이쁜 봄나들이 하고 싶어지네요.

 

 

생긴지 얼마안되어서 더욱 따스한 시골향 가득한 情과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유기농 마을'

참 사랑스럽고 건강한 곳이었어요. 양평의 보물같은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