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체험 추천할만한 곳] 양평 뚱딴지마을에서 돼지감자도 캐고 맛있는 김장체험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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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애리 댓글 0건 조회 8,622회 작성일13-11-22 17:11본문
주부들에게 있어서 한 해의 가장 큰 숙제인 김장을 올 해는 김장축제가 열리고 있는 양평에서 해결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찾아갈 마을은 이름도 재미있는 뚱딴지마을 ㅎ
왜 이름이 뚱딴지일까 참 궁금했다지요.
제가 알고 있는 뚱딴지의 뜻은 보통 엉뚱한 생각을 할 때 사용하는 말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뚱딴지가 돼지감자를 이르는 말이더라구요.
그래서 돼지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까닭에 마을 이름이 뚱딴지마을이더라구요 ㅋㅋ
돼지감자에 대한 내용은 말미에 알려드릴께요^^
저희가 체험하러 갔을 때 이런 플랭카드가 걸려 있더라구요.
뚱딴지마을은 뚱딴지외에도 개똥쑥, 삼채, 생강, 천년초,울금등 다양한 약용식물이 재배되어
11월초에 약용식물 페스티벌이 열렸더라구요.
마늘,양파,대파가 가지고 있는 성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삼채가 방송에 방영되면서 요즘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오늘 김장김치 재료에 들어갈 울금을 비롯한 여러 약용식물의 효능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 한 번씩 훑어 봤네요^^
비소식이 살짝 있어서 걱정했는데 안개만 살짝 낀 날씨여서 참 다행이었다지요.
조금 일찍 도착한 관계로 주변을 살짝 둘러보고 있는데 아이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초겨울이라 물이 거의 빠져나간 계곡에서도 저렇게 신나게 놀고 있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추위를 타는 저는 미리 따뜻하라고 불을 넣어놓은 황토방에 가서 앉아있었네요 ㅎㅎ
하나가 아닌 두 그루의 나무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예뻐서 담아봤는데 사진으로는 느낌이 전달 안되는 듯....ㅋㅋ
살아가면서 이렇게 조금은 간격을 두고 옆에서 나란히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네요 ㅎㅎ
언제 단풍이 들런지 기다렸던게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이렇게 낙엽이 되어 뒹굴고 있군요.
저희가 김장체험할 수 있게 절임배추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빠지게 준비작업을 해놓으셨더라구요.
이 많은 배추 절여서 씻으시느라고 정말 애쓰셨을거 같네요.
김장의 가장 힘든 과정이 배추 절이고 씻는 과정인지라...

양념에 들어갈 부재료인 생강, 마늘,울금,매실액,설탕, 찹쌀풀등도 준비해 놓으셨어요.
보통의 재료는 일반 가정집에서도 다 들어가는 재료인데 뚱딴지마을에서는
노화방지, 지혈,해독,진통완화,동맥경화예방의 효능이 있는 울금을 넣는게 특이하네요.
단, 많은 양을 넣지 않는게 좋다고 하세요.
아무리 다다익선이라고는 하지만 좋은 것도 과하면 안좋은 법, 적당한 양을 넣어줘야겠지요 ㅎㅎ

양념속을 만들기 위해 일단 모두 무채 썰기에 들어갔어요 ㅎㅎ
아이들에게 위험할만도 한데 아이들도 재미있는지 꼭 해보려고 한다지요 ㅋㅋ
할머니와 앞치마까지 깔맞춤한 꼬마아가씨도 달달한 무채 한 입 먹어주고
할아버지 입에 쏙 넣어주는 착하고 예쁜 모습까지 ㅎㅎ
삼대가 함께 하는 김장체험 모습 보기 좋네요^^

무채에 대파, 쪽파, 갓등을 넣고 고춧가루, 액젓, 갖은 양념을 넣어서 버무릴 일만 남았다지요.

매운고춧가루와 맵지않은 고춧가루를 반씩 섞어서 양념이 잘 섞이도록 골고루 버무려줍니다요.
모두들 신나서 버무리기 시작해요^^
아마 집에서 하라고 했으면 붕어입처럼 입을 삐죽 내밀었을법 한데 말이죠 ㅋㅋ
어디서 김장체험 소식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일본인 여성 두분도 참석했더라구요.
일어만 좀 할 수 있었으면 어찌 알고 오셨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이놈의 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ㅎㅎ

모두들 얼굴에 웃음 가득 띄고서 양념 버무리기에 몰입중이네요 ㅎㅎ
이제 잘 절여진 배추를 버무리기만 하면 김장 끝~~~
배추들이 어여 빨리 빨간 옷 입혀달라고 손짓하는 듯 한데요 ㅋㅋ

양념속을 골고루 넣어야 집에 맛있는 김치 가져갈 수 있겠지요.
모두들 꼼꼼하게 양념속을 넣어 봅니다요.
남자 어르신도 처음해보시는 체험이 재미있으신지 아주 자~알 열심히 버무리시더라구요^^
힘들게만 느껴졌던 김장이 여러명이 함께 웃으면서 하니 즐거운 김장으로 바뀌는 순간이네요.
일본여성분도 본인이 만든 김치 들고서 인증샷 한 컷 !!!
좋은 추억 만들고 맛있는 한국김치 사랑해주세용~~~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
보기만 해도 푸짐해 보이죠~~~
김장도 다 했으니 맛있는 수육 먹으러 갑니다용 ~~~
체험하기에는 절임배추 양이 많다고 생각했더니 나머지 절임배추는 이렇게 포장이 되어서
주문하신 분들께 배달할 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올 해 배추농사가 잘되어 절임배추 가격이 예년보다는 좀 저렴한거 같아요.
아직 김장 안하신 분들은 절임배추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김장하는 날 빠질 수 없는 음식인 수육
오늘도 노오란 배추에 수육 한 점 올려놓고 그 위에 양념속 넣어서 한 입 크게 싸먹어 봅니다요.
음..... 꿀맛이 따로 없구만요^^
점심먹는 동안 김장봉투에 김치 넣어주셨길래 가져간 김치통에 옮겨 담았네요.
으.... 이 뿌듯함이란.....

아이들은 어디서 요상한 물건을 끌고 와서 저렇게 함박웃음 지으며 놀고 있네요.
바라보는 저는 넘어질까봐 불안불안 ㅋㅋ
그래도 아이들이 행복하다니 어쩌겠어요.
지켜봐줘야지요^^
제기시합해서 1,2,3등에게는 농산물 상품이 주어졌어요.
남자어른이라고 해서 모두 제기차기를 잘하는건 아니군요.
제가 잘해야 1-2개 하는데 남자분들도 잘하는 분 빼고는 오십보백보 차이네요 ㅋㅋ
뚱딴지 김장체험 가시는 분들은 미리 연습 좀 해보고 가세요 ㅋㅋ
원래 뚱딴지 마을 체험내용에는 돼지감자 캐기 일정은 없었는데
이날 뜻하지 않게 돼지감자캐기 체험까지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완전 감사했다지요.

자, 여기서 돼지감자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고 가시겠습니다요^^
꽃과 잎이 감자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감자를 닮은 뿌리가 달려서 뚱딴지 같다고 뚱딴지라는 이름이 붙었고
뿌리를 사료로 써서 돼지가 먹는 감자라고 돼지감자라고 불리기도 하네요.
9-10월에 노란꽃을 피우고 1.5~3m까지 키가 자라는 식물로 요맘때부터 캐기 시작한다고 해요.

돼지감자의 효능으로는 돼지감자 성분중 54%를 차지하는 이눌린 성분이 당뇨에 좋다고 해요.
그외에도 섬유질이 많아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구요.
식용할 수 있는 방법은 갈아서 감자전 부치듯이 전을 부쳐 먹으면 되는데
전분 성분이 많지 않아 끈기가 없어서 돼지감자 갈은거에 밀가루를 반반 섞어서 부쳐먹으면 된다네요.
저도 집에 와서 만들어 봤는데 조금은 바싹하게 노릇노릇 구우니 더 맛있더라구요 ㅎ
생식으로는 갈아서 요구르트나 우유에 넣어서 마시면 되네요.
돼지감자가 흰색과 자색이 있는데 생식으로 드시기에는 자색이 더 부드럽다고 해요.
제가 생으로 한 번 먹어봤더니 약간 야콘의 맛에 수삼의 향이 느껴지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이밖에도 차로 끓여 마실 수 있는데 껍질부분에 이눌린 성분이 많이 있으니 벗기지말고
물에 깨끗이 씻어서 썰어 말린 후 뻥튀기기계에 튀겨다 놓고 끓여 마시면 좋다고 해요^^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돼지감자를 모두들 열심히 캐봅니다요^^
이것도 명당이 따로 있는지 어느 곳은 아무리 캐도 안나오고 기껏 나와야 자그마한것만 나오는데
어느곳은 정말 생강만한 큰것이 나와서 나올때마다 환성이 절로 나오네요.
처음에는 신발 버릴까봐 조심조심 캐다가 커다란 돼지감자가 여기저기에서 보이니
신발더러워지는건 생각도 안하고 열심해 캤네요 ㅋㅋ
돼지감자 모양이 정말 생강처럼 생겼네요.
요거 당뇨가 조금 있으신 친정엄마집으로 택배보내드렸네요^^
마지막 체험으로 돼지감자 송편만들기를 했어요.
반죽은 오디, 울금, 딸기를 넣어서 색색깔로 만드는데 이날은 오디를 넣은 분홍색 반죽으로 했네요.
송편 속 재료로는 돈부와 녹두로 준비해주셨더라구요.

아이들은 모양은 좀 없지만 창의적인 반면 어르신들이 만든건 정말 제대로 된 송편모양을 갖췄네요.
송편을 쪄 놓으니 정말 시중에서 판매했던 감자떡처럼 생겼어요 ㅎㅎ
저희가 돼지감자 송편을 만드는 동안 미리 준비해두신 걸로 돼지감자 부침개를 부쳐주셨는데
막걸리 한 잔에 잘 부쳐준 돼지감자 부침개를 넙죽 받아서 맛있게 먹었다지요^^

모든 체험 마치고 돌아오는 길 제기차기 1,2,3등에게는 땅콩을 선물로 주셨어요^^
저는 4등인 관계로 아쉽게 못받았어요 ㅋㅋ

집에 와서 돼지감자 캐온걸로 부침개 부쳐서 먹었네요.
바삭바삭하게 더 구워달라는 아들의 요구대로 바삭하니 약간 태웠더니 더 맛있네요ㅎ

뚱딴지마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3리 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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