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고~ 공기좋고~ 서울에서도 가까운 양평

양평농촌나드리 좋아하는 우리가족 봄의 문턱에 온 지금...

양평 딸기축제 다녀왔어요

 

 

 

우리가 방문한 농촌체험마을은   "질울고래실마을" 이에요

양평농촌마을 중 초입에 위치해 있어~ 우리집과 제일 가까운곳

빠르면 40분만에 올수 있는곳이지요 ^^

 

 

 

 

 

질울고래실마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107-1

 

풍요롭고 기름진 논을 갖고 있는 질울고래실마을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는 친환경 농업선도마을이에요...

 

 

 

 

양평딸기축제 오기 바로 전날 엄청난 눈이 쏟아졌어요..

딸기체험오는 날에는 눈이오지않아 다행이었네요...

 

질울고래실마을 도착하니... 온통 하얀세상... 꼭 겨울 왕국 같아요.. ㅋㅋ

흰눈 소복히 쌓인 마을이 너무 예뻐서 푹~~ 빠졌답니다...

 

 

 

 

늦잠을 자서 10시 30분정도 도착한 우리가족

다행이 우리가 막도착했을때 ~

움집원시인체험 시작했네요^^

 

 

 

 

 

 

좁은 입구라서 몸을 구부리고  움집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은공간이 나타났어요

따뜻한 모닥불주변으로 뱅둘러 여러가족들이 체험하러 오셨더라구요

 

 

 

 

 

마을의 최고어르신인 큰삼촌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석기 시대 원시인으로 돌아가 보는 시간..

 

원시인들처럼 모닥불에 직접

맛있는 콩과 은행을 구워주시면서~움집을 어떻게 지어지는지...등...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셨답니다

 

참, 이근처에 양서초등학교라고 혁신초등학교가 있다고 하드라구요

학생한명에 선생님 한명 붙는다고~~

내년이면 초등되는 울딸 ... 혁신초라는 말에 귀가 쫑긋 했네요...

 

 

 

 

움집체험이라고해서 그냥 움집 드나들면서 자유롭게 노는건지만 알았는데..

움집안에서 맛있는 콩과 은행까지 구워 먹으니 ~

아침도 안먹고 온 우리가족 너~~ 무 좋았답니다.. ㅋㅋ

 

움집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체험하는줄 알았으면 고구마 좀 가지고 와서 구워 먹을걸 그랬어요 ㅋㅋ

 

 

 

울 귀요미 완콩양은 아빠와 나눠먹는 중....

바로구운 따끈따끈한 은행맛에 푹 빠진 완콩양...

아빠한테 계속 까달라고 하드라구요

그런데 은행은 하루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는거 아시죠..

7알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다음은 마을회관에서 강정만들기 체험을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움집 옆에 비료푸대로 눈썰매 탈수 있는곳이 있어요..

아이들은 바로 비료푸대 들고 씽씽 눈썰매에 타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울 완콩양도 아빠랑 신나게 씽~~ 씽~~

 

 

 

눈썰매로 눈놀이 아쉬움을 달려며~~ 강정만들기 하러 들어 왔어요~~

주황색 앞치마 매신 달래이모...

요리를 잘하셔서 방송출연도 좀 하셨다고 하네요..

오늘 강정만들기 선생님 이시랍니다

 

 

 

 

질울고래실마을에서 직접 농사지은 곡식들로 만든 튀밥

어린아이들은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될듯...

보리는 정말 조리퐁 같이 생겼어요 ㅋㅋ

 

튀밥에 달래이모님이 직접만드신 조청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되요...

 

 

조청이 굳기전에 빨리 골고루 섞어줘야한대요..

울완콩양도 한손 거들어지요...

 

골고루 잘 비빈 후 넓다란 판에 쏟아놓구.. 밀대로 쫙쫙 펴주면 된답니다..

굳기전에 해야하니... 빨리 빨리...

 

 

테두리 동그랗게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마무리 해서 완성 했어요 ㅋㅋㅋ

강정이 이렇게 스피드하게 해야하는지 첨 알았네요 ㅋㅋㅋ

 

 

아침도 안먹고 와서리.. 배가고팠는지...

울 완콩양 주걱에 붙은 튀밥 떼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ㅋㅋ
 

 

 

 

재밌는 체험을 하다보니... 시간도 후딱 지나가네요....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뷔페식으로 차려진 친환경 고래실 밥상...

우리는 3인분씩 퍼와서 반찬따로 밥따로 두접시로 해결했어요 ㅋㅋ

 

밥 많이 퍼온거 아닌가 싶었는데... 밥맛이 어찌나 꿀맛이던지...

남기는거 없이 두접시다 클리어~~ ㅋㅋ

우리가족 양평스타일인가.... 반찬이 하나같이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특히, 무말랭이.. 조청 넣었다고 그러시던데... 너무 맛있었어요...

맛있다고 하니 울신랑이 무말랭이좀 얻어가자고 ㅋㅋ

 

 

 

아이들은 밥먹고 바로 다 뛰어나가 눈놀이에 여념 없더라구요

울 완콩양도 아빠랑 신나는 눈놀이 했어요..

 

 

눈이 많이 와서 그런가... 눈사람을 금방 만들었어요...

완콩양은 눈코입 만들고... 아빠는 눈사람한테 뿔만드는중... ㅋㅋ

 

완콩양 만한 눈사람 완성...

이렇게 지대로 눈사람 만들어 본지가 언제인지...

우리동네는 눈이 많이 안쌓이니... 눈사람은 정말 울 완콩양 태어나서 첨으로 만들어 본거 같아요..

 

이번에는 눈덩이 던지기....

눈덩이 던져서 눈사람 뿔 맞추기 하는 중이에요 ㅋㅋ

울 완콩빠가 이거 할라고 뿔을 만든건지...? ㅋㅋ

 

눈사람위에 올라간 완콩양 조금 무서운가봐요..

울신랑도 올라갔는데...

튼튼하게 만들어져 무너지지 않았답니다...

 

아빠랑 신나게 눈놀이로 너무 즐거운 완콩양...

시골에서는 눈하나로도 너무 즐겁고 신나게 놀수 있는거 같아요..

 

눈이와서 체험 지대로 못하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눈때문에 더 즐거운 날이네요...

올겨울들어 눈에서 가장 신나게 논 거 같아요... 

 

 

 

한쪽에 놓여져 있는 "나무수레 씽씽이"

양평딸기축제마을로 질울고래실마을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무수레 씽씽이 타기

 

이놀이때문에 울 완콩양이 이마을을 선택했답니다...

그런데.. 눈이 와서 탈수가 없다네요...

바퀴에 눈이 붙으면 굴러가질 않는다고 하네요

 

 

 

 

나무수레씽씽이 대신해서 누에 실뽑기 체험을 하게 됐어요...

큰삼촌이 뒤에 있는 누에의 사진을 보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몇일전 책에서 누에란 단어가 나와서 울 완콩양에게 설명해줬었는데..

백번 설명한들 알겠어요..

이번 한번 체험으로 울 완콩양이 누에가 어떤건지..

어떻게 실을 뽑는지... 잘 알게되겠죠.. ^^

 

 

 

누에를 끓여서 젓가락으로 들어올리니.. 실이 막 딸려 나오더라구요..

어른인 저도 누에에서 실뽑는건 첨이라 완전 신기 했답니다...

 

딸려나온 실을 물레에 걸어주고 돌려주면 실이 만들어지는거에요...

 

물레돌리면서 실뽑는 체험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너도나도 나와서 차례대로 물레를 돌려보고 있어요

 

 

누에에서 뽑아지는 얇은 실가닥들이.. 물레를 돌리면서 하나의 실로 만들어 지고 있어요

울 완콩양도 신기한지 눈을 못떼네요..

 

 

 

이 누에 안에는 우리가 먹는 번데기 아시죠..

그게 들어 있답니다...

 

울 완콩양 누에 하나 갖고 싶다면서 큰삼촌에게 물어보니 가지고 가라고해서 하나 얻어 왔는데요..

울 완콩양... 라바라면서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

 

 

 

 

이제 마을에서의 농촌체험은 끝이났어요...

아까 만들었던 강정을 먹기좋게 잘라서 담아주셨어요...

1인당 한봉지씩 우리는 세봉지 챙겼지요...

 

 

 

 

 

 

양평 딸기따기체험은 양수리 두물머리 근처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네요...

 

딸기따기체험 가기전에 시간이 남아서...

질울고래실마을 둘러보았지요...

 

아름드리 나무가 있는 마을숲... 정자.. 나무다리...

눈이와서 더 예쁘고 아름다운 마을이었답니다....

 

 

 

 

두물머리 근처에 위치한 "꽃동산 딸기체험농장"

무농약으로 친환경 딸기를 재배하는 농장이랍니다

 

 

본격적인 딸기따기체험에 앞서서

딸기따기 체험시 주의할점과 딸기따는 방법등 설명을 들었답니다...

 

꽃동산 딸기체험농장에서는 우리나라품종인 "설향딸기"를 재배한다고해요

무농약으로 재배를 해서 딸기밭에 벌통도 있다고 하네요...

 

딸기를 딸때는 딸기를 잡고 꺽듯히 따야한다네요..

잡아당기면 줄기채 뽑혀 나온대요...

한번 손댄 딸기는 꼭 따기..  한번 손이다면 그딸기는 수명이 다한거라나...

무농약이라서 바로 먹을수 있는데.. 딸기꼭지는 밭에 버리지 않기

밭에 버리면 썩어서 곰팡이포자가 퍼지면 꽃이 피지 않는다고해요..

고랑에 앉지않기... 허리만 굽혀서 따야한대요....

 

 

자.. 이제 딸기따기 숙지했으니.. 딸기밭으로 가볼까요...

허리만 숙여서 따면 허리좀 아프겠구나 했는데..

딸기밭에 가보니... 고랑이 깊어서 약간만 숙여도 쉽게 딸기를 딸수 있더라구요...

 

 

밖은 눈이와서 겨울인데..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니...

딸기꽃도 있고~~ 벌들도 날아다니고~~

봄이 따로 없네요 ㅋㅋ

 

 

주렁주렁 매달린 딸기... 아직 안익은것도 있고..

한번손댄 딸기는 꼭 따야하니... 잘 익은것만 눈크게 뜨고 찾아야겠어요

 

 

고랑이 깊고 딸기가 높이 있으니.. 울 완콩양은 허리 안숙이고도 딸수 있더라구요..

 

반은 용기에 반은 울 완콩양 입에..... ㅋㅋ

맛있게 잘 먹는 완콩양...

바로 딴거라 너무너무 싱싱하고 탱탱한 딸기...

말잘듣는 완콩양... 설명들은대로.... 한번 잡은 딸기만 따고...

딸기꼭지는 바닥에 안버리고 저를 주네요 ㅋㅋ

 

 

 

딸기를 너무 좋아하는 울 완콩양...

직접 수확한 딸기...

세통이나 있으니 뿌듯한가봅니다... ㅋㅋ

 

아직은 겨울인데 봄에나는 딸기를 먹을수 있다니...

그동안 울 완콩양에게 말해주던... 비닐하우스.. ㅋㅋ

딸기가 어떻게 재배되는지 꽃은 어떤색인지... 겨울에도 어떻게 과일을 먹을수 있는지...

울 완콩양에게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이 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