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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물놀이축제-농촌체험마을 뚱딴지마을로 주말나들이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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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선 댓글 0건 조회 2,422회 작성일14-06-2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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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양평물놀이체험축제가 한참 열리고 있는 양평 송학 3리 뚱딴지 체험 마을을 다녀왔어요. 시즌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양평~ 저희 가족은 겨울에 송어축제. 봄에는 딸기 축제를 즐겼다죠. 이번에는 쒼나는 양평물놀이체험축제~~^^ 2014. 6.1~ 8.31까지 물놀이축제가 진행된다고 해요. 요거슨~~!! 우리가 농촌체험마을로 선택한 뚱딴지 마을 체험 프로그램이에요. 오늘 밥 걱정, 놀거리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요 프로그램만 따라 가믄 된답니다~ 우후~~ 여긴 어디?? 밤 잠을 설치며 기대했던 양평 주말나들이~ 기대 반 설레임 반에 도착했어요~ 양평 가는 길 밀릴까봐 조금 일찍 출발했더니, 너무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어요. 뚱딴지 마을 체험 첫번째 코스~ 쎄시봉에서 보팅~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네요. 지하철만 타고 다녀서 주변을 둘러볼 겨를이 없었는데.. 양평 시내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ㅎ 오늘의 체험을 만끽하게 될 주인공들~~ 조카까지 합세해서 막둥이 여자 1호~ 청일점 남자 2호~ 왕언니 여자 3호~ 배를 탈 생각에 아주 아주 신났어요. 여자 1호는 하트 모양 돌 주워 행복하네요. 하트 모양의 돌덩이는 집에 고이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 체험비가 저렴해서 보팅이라고 그냥 고무보트 이런거 타는 건지 알았는데.. 고급지게 모터보트를 타는 거였네요. ㅋㅋ 와우~ 신나라.^^ 모터 보트는 처음 타보는 아이들~~ 속도감에 흥분했어요. ㅋ 임산부는 경치보며 힐링하고~~ 한바퀴 타고 아쉬운 마음에 아이들.. 또 타자고 졸라대요..ㅋㅋㅋㅋ 약간의 비용을 추가해서 마블을 타기로 했어요. 막둥이가 겁이 많아서 타다가 울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더리구요. 아직까지 해맑은 모습~ 드디어 출발~~ 임산부인 저는 홀로 남아... 윗옷을 홀라방 벗고 다니는 몸짱님들의 몸을 감상하며 있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빨리!!" "빨리!!"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리더라구요. ㅋㅋㅋㅋ 무섭지도 않은가봐요. 다행히 더욱더 해맑은 모습이에요.ㅋㅋㅋ 청일점 남자 2호는 아쉬움이 남아.. 또 타자고 합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또 와서 타는 걸로~~ 신랑이 귀뜸하길 쿠팡에 쎄시봉 올라왔다고,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하네요.. ㅋㅋㅋ 다름 체험객들을 기다리며 놀다가.. 메인 체험장인 뚱딴지마을로 이동해요. ​ 오늘의 농촌체험마을 뚱딴지마을입니다~^^ 도착하니 제일 먼저 시원하게 먹으라고 돼지감자로 만든 시원한 차를 건네주시네요. 둥글레차와 비슷한 느낌의 맛이더라구요. 얘들은 그세를 못 참고, 마을에 준비되어 있는 그물체와 바구니를 들고 개울가로 향해요. 뚱딴지 마을 프로그램에 보팅이 있길래 따로 물놀이 체험이 없는건지 알았는데.. 체험마을 입구에 아이들 놀기 좋은 잔잔한 개울가가 있더라구요. 작은 물고기들, 다슬기를 잡으며 신나해요. 여기에 송어를 풀어 놓으셨는지 팔뚝만한 물고기를 봤다는 몇 몇 사람들의 증언도 있네요. ㅎ 한참 정신없이 놀고 있을쯤.. 기다란 트랙터가 마을에 도착합니다. 기다란 트랙터를 타고 감자캐러 고고~~!! 오호~ 이게 감자래요. 어디서 또 이걸 보게된다면 뭔지 모를꺼 같아요. 저도 처음 보는 감자랍니다. ㅋ 20년째 청년회장님(?) ㅋㅋ 호미과 장갑을 나눠주시면서 주의사항을 알려주십니다. 뚱딴지.. 즉 돼지감자는 아직 수확할 시기가 아니라서 일반 햇감자를 캐기로 해요. 열심히 호미질하며 캔 감자를 주워 담아요. 아기감자를 캣다며 좋아하는 여자 1호~ 체험객중에 제일 큰 감자를 캔 여자 3호~ 우리 신랑도 저도 처음 해보는 감자캐기.. 아이들은 물론이고, 저희들도 정말 특별한 체험이었어요. 캐고 한봉지씩 가지고 온 감자는 이번 주말에 간식으로 삶아 먹기로~~^^ 감자밭 옆에 상추밭.. 상추가 많이 자랐다고 따다가 집에 가지고 가서 먹으라고 하시네요. 히히.. 넉넉한 인심에.. 아이들 상추따기 체험도 옵션으로 합니다. 감자를 캐고 오니 어느덧 점심시간~~ 뚱딴지마을 입구에 동네 주민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동네식당이 있어요. 오늘의 점심~ 시골밥상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불고기가 있네요. 요건~ 아까 따온 상추~ 보들보들하니 맛나용^^ 원래 상추쌈 안먹었었는데.. 헐... 본인이 딴 상추라고 하니 먹방 수준으로 먹네요. ㅋ 고기에 밥에 약이라도 탄 걸까요..? 평소 이렇게까지 안먹었는데.. 어른 밥 한공기를 뚝딱하고.. 최고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어요. 결국 밥그릇에 붙어 있는 밥풀까지 남김없이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엄마가 해 준 밥은 잘 안 먹더니..;;;;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자유시간~ 아이들은 또 후다닥 개울가로 나가 고무보트를 타요.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인가봐요. 다른 일행 언니들과 금세 친해재서 놀고 있네요. 정신없이 놀다 보니.. 아이들 옷은 흠뻑 젖고.. ㅠ.,ㅠ 옷 갈아 입히고 오느라 돼지감자송편 만들기 시간에 지각을 해버렸네요. 작은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평소 만들기 체험에는 별로 관심없고 뛰어 놀기 바빳던 남자2호~ 오늘은 왠일인지 집중하며 열심히 만들어요. 맛있는 고명~ 만들면서 흘린건 입으로 쏙~ ㅋㅋ ​ 각자 취향대로 만들어진 돼지감자송편. 송편이 익는 동안 제기 만들기 체험이 시작되요. 제기차기 시합에서 이기면 상품을 준다는 소리에 우리 딸 함박 웃음을 지으네요.. ㅋㅋ 제기 완성!! 밖에 나가서 어린이집, 유치부 아이들 시합을 해요. 아이들은 발등에 올려 멀리 던지기~ 다들 고만고만한 실력으로.. 모두들 아이스크림 상 받았어요. 그리고 초등부~~ 발레리나처럼 사뿐이 던져요~ ​ 오호~ 우리 여자 3호.. 현재 랭킹 1위.. 헉... 그런데 5학년 오빠가 앞질렀네요. 2위로 받은 나물..ㅋㅋㅋ 나는 좋다만.. 아이는 실망하네요. 아이스크림이 더 좋데요.. 언니를 약 올리듯 앞에서 맛나게 아이스크림을 쪽쪽 빨아 먹어요. ㅋㅋㅋ 그리고 엄마들 대항전.. 임신 9개월 무쇠다리로 제기차기 7개 성공으로 1등으로 예선전 통과~ 결승전에서 상대팀 2개 차는 모습을 보고는 쾌재를 불렀는데.. 헉.. 1개를 차게 될 줄이야..ㅜㅠ 그렇게 엄마는 결승전에서 탈락했네욤. 그리고 기대했던 아빠시합.. 헉. 사진을 찍기도 전에 예선 탈락!!!!!! ㅋㅋㅋㅋ 어쩜...그래요.. 1개를 차다니.. 같이 웃으며 노는 사이 돼지감자송편이 완성이 되었어요. 일반 송편과 다르게 투명한 느낌의 감자 송편을 보며 신기해하네요. 준비해주신 음료와 돼지감자송편 먹방~~ 요렇게 못생긴 돼지감자.. 몸에 좋아 약재로도 많이 쓰인다고 해요. 그리고 오늘 체험 일정의 마무리~ 돼지감자전과~ 지평막걸리!!!! 맛난 지평막걸리를 혼자 먹겠다는 우리 신랑 임산부는 부럽게 쳐다만 볼 뿐.. 혀를 낼름 거리며 막걸리에 집중하네요. ; ​ 에구구.. 얄미워라..​ 맛있는 감자전~~ 하루 종일 먹고, 놀고~ 이렇게 체험이 끝나는게 아쉬울 뿐.. 이제 모두들 해산~~ 우리는 남아서 좀 더 놀기로..ㅎ 신랑은 제기차기 예선탈락한거 만회해본다고 열심히 제기차기 연습을 하네요. 이미 끝난 것을..; 아이들은 아까 젖었던 옷 다시 입고 물로 입수~ 하도 뛰어 놀았더니 깨끗했던 물이 뿌옇게 되었네요.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그렇게 물놀이를 2시간 더 하고 집에 왔어요. 돌아오는 차 속에서 모두들 넉다운~!! ㅋ 너무 너무 즐거웠던 뚱딴지마을에서의 양평물놀이축제~ 감자캐기, 제기만들기, 물놀이, 보트타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 하루가 정말 알찼어요.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도 만들어주고.. 정말 최고의 하루였어요.!!^^ 다음 달 출산으로 당분간 아이들과 나들이 할 수 없음이 넘 넘 아쉽기만 하네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아쉬운 마음이 더 크지만.. 내년을 기약하며..또 올께요~~^^ ​ 아이와 함께 하는 양평주말나들이로 강력 추천하는 뚱딴지마을이에요~​ ​ 모두 모두 양평물놀이축제 즐기러 놀러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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